올해 부동산 유망지역은 바로 여기

올해 부동산 유망지역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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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이어졌던 뉴질랜드의 부동산 붐은 지난해 2분기를 끝으로 끝나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07년 12월 기준 전국주택중간가격은 34만5,000달러로 4.5% 상승했지만 이는 2003년 2월이래 가장 낮은 주택가격 상승률이다. 시중은행의 모기지 금리는 오름세이고 주택시장의 하락은 2008년을 넘어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지역들이 있다.

  숨고르기 접어든 부동산시장

  뉴질랜드의 부동산 시장은 현재 숨고르기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중앙은행은 집값을 잡기 위해 2007년 3월과 7월 사이 4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8.25%까지 끌어올리고 세계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제 간신히 집값이 잡히는 흐름이다.

  2000년 12월 17만달러였던 전국주택중간가격은 작년 12월 34만5,000달러로 7년만에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집값이 이처럼 급등한 배경은 주택 공급부족과 엔 캐리 트레이드 등 해외자금 유입에 따른 수요확대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특히 지나치게 까다로운 건축규제로 인해 화장실 하나 증축하기도 어려운 게 뉴질랜드 현실이어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여간한 노력과 비용을 들일 각오를 하지 않고 는 꿈도 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주택 공급은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젊은이들의 주택수요, 이민자 증가, 여기에 해외 자금 유입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늘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체감 집값은 하락세로 전환

  지표상으로는 아직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게 중평이다.

  작년 12월 전국주택중간가격은 34만5,000달러로 11월보다 7,000달러(2%) 떨어졌고 2006년 12월의 33만달러에 비해서는 4.5% 상승했다.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 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주택 매매가 지난 7년 동안 가장 적었다.

  12월 주택판매는 전년동기 (8,245채)보다 32% 감소한 5,597채에 그쳐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주택 판매 부진은 뉴질랜드의 높은 금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금리 탓에 부동산 시장과 경제 성장이 부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EINZ 머레이 클레랜드(Murray Cleland) 회장은 "주택 시장에 대출 비용 증가와 이민 증가 둔화 등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지난 7년간의 호황을 마치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ANZ의 경제학자 필립 보킨(Philip Borkin)은 "12월의 집값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이다"며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고 당장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으로 추가 금리인상 부각

  그러나 공급이 계속 제한받는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이와는 반대로 그 동안 뉴질랜드 부동산 경기 상승에 자금줄 역할을 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경우 부동산 경기가 경착륙할 수도 있어 정책 방향을 잡기가 모호한 상황이라는 점이 올해 뉴질랜드 경제정책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비자물자지수(CPI)가 작년 3사분기 1.8%에서 4사분기 중앙은행이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은 3.2%로 급등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까지 부각돼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 브렌든 오도노반(Brendan O'Donovan)은 "중앙은행이 올해 고유가로 비롯된 제2라운드 인플레 압력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제신용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뉴질랜드의 인플레 압력과 내수 감소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10개 부동산 유망지역

  지난 몇 년간 거칠 것 없었던 부동산 시장의 무서운 기세는 확실히 꺽였다.

  그러나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 종목은 있고 어려운 시 장 상황 속에서도 뜨는 지역은 있기 마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불투명한 시장 전망 속에서도 선방할 오클랜드 10개 지역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벅클랜즈비치(Bucklands Beach) 아본데일(Avondale) 뉴린(New Lynn) 핸더슨(Henderson) 마누카우(Manukau) 플랫부시(Flatbush) 스톤필즈(Stonefields) 엘러슬리(Ellerslie) 알바니(Albany) 와이헤케 아일랜드(Waiheke Island).

  대부분의 집들이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는 벅클랜즈비치는 요즘에도 매기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웹사이트 www.suburbwatch.co.nz를 운영하는 키에란 트라스(Kieran Trass)는 "벅클랜즈비치는 시장의 슬럼프와 거리가 멀다. 지난 두 달간 집값은 5% 올랐고 올해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다 보이는 Bucklands Beach 매기 활발

  트라스는 오클랜드 서부지역에서는 아본데일, 뉴린, 핸더슨을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세 지역 모두 철도가 지나가고 아본데일은 오클랜드시티에 속한 유일한 유망지역으로 앞으로 3∼6개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라스는 "뉴린은 비교적 집값이 저렴해 방 3개 짜리 집을 35만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큰 쇼핑센터가 있으며 오클랜드 도심과 멀지 않을 뿐더러 철도가 지나가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남부에서는 집값 상승이 박스권의 하단에 머물고 있지만 마누카우가 향후 유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코츠(Harcourts) CEO 브라이언 톰슨(Bryan Thomson) 은 "마누카우 플랫부시의 새로운 서브디비전 지역이 인구가 급증하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옛 마운트웰링턴(Mt Wellington) 채석장 지역의 스톤필즈 지역은 시티와 가까워 개발 붐이 불고 있다.

  스톤필즈 개발지역은 아파트, 단독주택 등 2,900채의 주거 시설과 1개의 초등학교, 상업용 건물들, 상가 지역 등을 포함한다.

  킹슬리 홈즈(Kingsley Homes)의 크레이그 챔프네스(Craig Champness) 판매 매니저는 "적당한 섹션의 방 5개, 차 3대 차고를 가진 주택이 100만 달러에 팔렸다"고 말했다.

  매매량 급감이 주택시장 하락신호

  엘레슬리도 도심과의 양호한 교통망이 장점으로 인정돼 유망지역에 포함됐다.

  북부 모터웨이 확장으로 도심 통근자들의 출퇴근이 원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알바니 지역과 워크워즈(Warkworth) 같은 오클랜드 주변 지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클랜드 유망지역 마지막 10번째로 영원한 영순위 와이헤케 아일랜드를 꼽았다.

  쿼터블 밸류(Quotable Value)의 요노 잉거슨(Jonno Ingerson) 대변인은 와이헤케 아일랜드가 지난 1998∼2001년 부동산 하락기에도 살아남은 12개 지역 중 한 곳이고 앞으로도 예년의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쿼터블 밸류의 예비 분석 결과 와이헤케 아일랜드는 다른 지역의 집값 하락에서도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잉거슨은 섣부른 결론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편 폰손비(Ponsonby), 파넬(Parnell), 리뮤에라(Remuera), 뉴마켓(Newmarket) 등과 같은 전통적인 부촌은 오락시설과 양호한 비즈니스 기회 환경 등으로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톰슨은 밝혔다.

  한편 트라스는 "올해 오클랜드 지역은 반 정도는 집값이 떨어지고 나머지 반은 오를 것으로 보이나 주택 매매가 현 수준보다 더 떨어지면 모든 지역에서 집값 하락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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