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주인 목숨 구하기 위해 공기총 사용

가게 주인 목숨 구하기 위해 공기총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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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월) 오후 8시 30분경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데어리를 운영하는 주인 Nike씨가 두 명의 강도에게 위협을 받았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인 주인 Nike씨는 강도 한 명이 큰 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본인에게 다가와 목, 가슴 주위를 찌르기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Nike씨의 부인은 당황했지만 남편에게 공기총을 건네주었고, 강도 한 명의 얼굴에 공기총을 5~6발 쏜 것으로 나타났다.

Nike씨는 “보통 영화에서 강도들이 들이닥치면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을 자주봤는데, 이들은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나를 죽이려고 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강도들이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들었고 찌르려고 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강도들은 공기총에 맞은 후 급히 도망 갔고, 돈을 훔쳐가려 했지만 동전들만 들어있어 큰돈을 훔쳐가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게 주인은 공기총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강도들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을 뻔 했다며, 강도들은 마치 마약을 한 사람들처럼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찰은 경력과 훈련없이 공기총을 사용한 가게주인의 행동에 주의를 주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Nike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어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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