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3시간 동안 납치와 구타로 피해

유학생 3시간 동안 납치와 구타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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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화) 저녁 8시경 한 유학생이 오클랜드 뉴마켓에서 버스를 타고 집 근처에서 내리던 중 3~4명의 젊은 남자들로부터 납치되어 구타를 당하고 물품을 강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오리나 퍼시픽 섬나라 사람들로 보이는 납치범들은 18~22세로 보였으며, 버스에서 내린 유학생에게 접근해 칼로 위협하고 휴대폰과 현금카드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NZ헤럴드는 경찰의 말을 인용 납치범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10대 청소년을 차에 태워 납치한 후 어느 한 집에서 3시간 동안 구타를 하고, 현금인출기로 데리고 가 돈을 요구했으나 납치범들이 얼마를 가져갔는지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3시간 동안 구타를 당하고 물품을 빼앗긴 유학생은 Mangere 지역의 David Lange Park에 버려졌고, 한 여성이 그를 발견해 홈스테이 집까지 데려다 주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담당 형사 존 러브는 홈스테이 학생이 다행이도 입술이 찢어지는 등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이 학생의 영어 실력으로는 범인을 찾고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어려워 통역인을 통해 정확한 사건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겁한 행위를 저지른 납치범들의 행방을 찾기 어렵지만 주위에서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반드시 경찰(09-250-0520)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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