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학교 - 스페인어 과

오클랜드 대학교 - 스페인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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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지정언어 6개 중 하나인 스페인어는 중남미권에서 브라질 및 몇 개의 섬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 미국 남부지역 및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서 모국어로 쓰고 있고, 유럽 국가에서 제2외국어로 쓰고 있는 언어로, 마치 아시아에서 영어가 영향력 있는 언어이듯, 유럽에서는 스페인어가 영향력 있는 언어이다.

  이런 스페인어를 오클랜드 대학교에서는 과연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오클랜드 자체가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여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동기 또한 정말 다양하다. 어떤 학생들은 부모님 중 한 분이 남미 출신이라서, 스페인어와 같은 어원의 국가 (포르투갈 어, 이탈리아 어, 프랑스 어 등 라틴어에서 생성된 언어들)에서 왔기 때문에 혹은 히스패닉 국가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등의 여러 이유들 때문에 스페인어를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단순한 호기심 보다는 조금은 더 구체적인 이유를 통해서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커리큘럼 또한 다양하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스페인어 전공으로 1학년을 시작하게 되면, 기초부터 시작해서 (알파벳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Spanish Background가 전혀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 체계적으로 문법과 발음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1학년 필수 과목으로 유럽 문화와 문학의 이해, 선택 과목으로 스페인&히스패닉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2학년이 되면 계속적으로 문법과 회화를 배우는 동시에 다양한 과목들을 통해서 스페인&히스패닉 문화를 배우게 된다. 전공을 하려면 2학년 선택과목 중 두 개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Double major 일 경우에는 하나), Spanish Film study, Literature & Poetry, Music and social-pop culture 등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하게 된다.

  2학년까지 공부를 하게 되면 의사소통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중 학점을 B-이상 학생들은 2학년 2학기가 되면 대부분 스페인이나 남미의 자매 학교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된다 (1학년 2학기에도 교환학생 지원은 가능하나, 대부분은 2학년을 마치고 간다).

  교환학생은 Summer School, Semester 1, Semester 2 중 원하는 시기에 갈 수 있고, 신청서는 한 학기 전에 시작한다.

  스페인의 자매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Salamanca Universidad으로 가게 되는데,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공부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운 살라만카는 건물들 모두가 너무나 잘 보존 되어 있어서, 공부 뿐만 아니라 여행하기에도 좋은 조건이다.

  남미의 자매학교는 칠레의 Pontificia Universidad de Valparaíso로 스페인어 공부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루를 비롯 주변의 멋진 남미 국가를 여행하면서 문화도 배우고, 또 실질적으로 스페인어를 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교환 학생으로 자주 찾는다.
마지막 3학년이 되면 좀더 깊이 있게 스페인과 히스패닉 국가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사회, 정치, 역사, 문화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토론한다. 문법 및 회화 과목은 기본 필수이고 선택 필수는 Contemporary culture, Political economics, Literature, Commerce in Spanish Nation 등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게 된다.

  많은 나라들이 스페인어를 쓰고 있고 미래 전망 또한 높은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공부함으로써 통ㆍ번역사 뿐만 아니라, 무역, 항공사, 여행사 등의 진출도 급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에 직업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또한, 좀더 나아가서 중남미 지역학을 연구한다거나, 중남미 각국 대사관, 관광 전문 요원 및 컨설턴트 분야 등으로 진출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에 비해서 진출의 폭이 넓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