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Learn t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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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배워라(Learn to live)' 스스로 활동하고 놀며 자립심도 키우고 정서와 창의력이 풍부해지는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오클랜드 서쪽지역인 Massey East에 위치한 Colwill School(현 학생수 480명(유학생 10%미만), 5-13 years)의 정문에 들어서자 학교 로고와 함께 선명하게 새겨진 교훈인 'Learn to live'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 학교에서 이와 같은 교훈을 채택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예비 기업 프로그램(PrE P : Primary Enterprise Program)'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 워낙 유명해서 오클랜드를 비롯한 뉴질랜드 전역의 초중고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매년 Colwill Sch ool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력서(CV)작성법' '형과 아우(Junior and Senior Student s) 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ESOL수업' '공통화제찾기 수업' 등 Colwill School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Rob Taylor교장 그리고 Raewyn Pilbrow 교감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Q1 : (Rob Taylor교장에게) Colwill School의 교육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A1 : 1979년에 개교한 저희 학교는 Year0-1(5세)부터 Year8(12-13세)의 어린 학생들이 'Learn to live'라는 교훈아래 일방적인 수업에 길들여지는 수동적인 학습이 아닌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를 지향하고 있으며 비록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자신들의 진로를 일찍 발견,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Q2 : (Rob Taylor교장에게) 그런 지원방법중의 하나가  'PrEP'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인지?
A2(Ⅰ) : (웃으며) 자랑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학교관계자들이 이 특별한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일년에도 수차례 저희 학교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PrEP는 96년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소개되었는데 1년뒤 운좋게도 시범학교(전국 11개)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어느덧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업가로서의 자세나 경영능력 그리고 그들 자신의 미래개척의지 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폭넓은 지역사회,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독특히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과연 그들이 어릴 때부터 이런 학습을 받았더라도 결과가 똑같았을까요.
A2(Ⅱ) : (Raewyn Pilbrow교감) 먼저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기업들( 은행, 공장, 농장 등, 보통 기업주는 고학년, 일반사원은 저학년학생)을 세우고 Term2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갑니다. 가령 제과공장은 과자나 초콜렛을, 농장은 달걀, 각종 채소를 말입니다. 또한 은행(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종이지폐(Heron)가 유통됨)에서 대출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월급을 입금시킬 수도 있으며, 1년에 2번 정도 시장을 열어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들을 팔기도 합니다. 결국 이 모든 행위들은 일반사회와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Q3 : 또  다른 프로그램은 ?
A3 : 이 밖에도 고학년과 저학년학생들이 가족처럼 지낼 수 있도록 짝을 지어주고 특히 유학생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또래학생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데려가거나 공통화제를 만들어 주어 서로가 쉽게 친해질 수 있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Q4 : 유학생을 위한 특별서비스가 있다면
A4 : 각 국가별 코디네이터가 매달 학생의 부모님과 직접 전화통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학업성취도 및 건강상태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등 가디언의 역할을 겸하고 있습 니다. 한편 한국학생은 10여명정도로 Soo Anderson씨의 지도아래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Q5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A5 : 자립심이 강한 어린이는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자력으로 노력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자립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할 수있게 도와주는 Col will School의 문을 한 번 두드려 보십시오. 분명 아이들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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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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