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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4:53 코리아타임즈 (125.♡.179.126)
"학생대출금(Student Loan), 그거 결국은 개인부채나 마찬가지 아녀요?" "학생수당도 추후에 이자까지 계산해서 다시 되갚아야 하나요?" 등등 각종 수당과 보조금에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았지만 언어소통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교민들이 직접 그 해답을 찾기란 결코 쉬운일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방학기간 중 직업을 구하는 풀타임 학생들의 생활비를 보조하기 위한 수당인 'UBSH(Unemployment Benefit Student Hardship)'신청이 크게 늘어나는 바쁜 시점을 앞두고 돌연(?)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산하기관인 StudyLink에서 한국커뮤니티를 위한 본격적인 설명회를 꾸준하게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교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대로 전해주기 위한 홍보대사로서 바쁘게 뛰고 있는James Poskitt 서비스매니저와 김영아씨를 만나 수당과 보조금에 관련된 모든 궁금증들을 풀어보았다.
지난 14일(월), AK영사관회의실에서 Work & Income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말 설명회도 서비스 매니저인 James Poskitt씨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전혀 불가능했다고 하는데 한국교민들에게 세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먼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실납세에 협조해준 한국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허나 정작 가장 쉽게 눈에 보이는 복지혜택인 학생수당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게 무척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학생대출금을 빌린 아시안들은 전체의 11.1%인 총17,571명으로 나타나 지난 2000년의 7.6%부터 8.1%, 9.0%, 9.5%등으로 차츰 증가세에 있었으며, 특히 주목할 사항으로는 2003년 309명에 불과했던 한국인이 작년에는 무려 1,164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비례해 학생수당(Student Allowance)을 신청한 아시안도 마오리를 크게 앞지른 11,071명(18 %)으로 밝혀졌다.
James씨는 "보통 한국분들은 학생대출금이라고 하면 그냥 빚이라고만 생각을 해 이용을 꺼 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며 "학생대출금은 학생들이 든든한 재정지원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로써 학생수당, 학자금융자등의 다양한 혜택도 함께 받을 수가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이자부분도 노동당의 공약에 따라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학생수당과 관련 유소득 배우자 분류되던 소득기준점이 내년1월1일부터 주당세전 $270.26에서 $360.00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부부합산소득이 세전 $610-$630을 넘으면 수혜 자격이 상실되던 것이 $750.00로 그 한도가 증액되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번역작업 끝에 드디어 한국말 안내서를 완성한 김영아씨는 "(웃으며) 정부차원의 아시안 언어지원이 없는 관계로 주로 외부에서 작업을 했던 것이 조금은 힘들었다."며 "하지만 학생수당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보다 먼저 안내서를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뻤고 또한 한국교민들이 보다 쉽게 학생수당을 이용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수당 에 대해 상당수 교민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몇가지 부분들을 고쳐 주었는데 첫째 학생대출금과 주거비 보조금(Accommodation Supplement, 비(非)학생도 신청가능)등은 영주권 취 득후 2년이 지나지 않아도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며, 둘째 Recoverable Assistance Programme Grant처럼 반드시 갚아야 하는 보조금도 있다는 것이다. 김영아씨는 "물론 공부하면서 각 학교별로 잘 갖춰진 장학금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Bonded Merit Scholarship' 'Step Up Schholarship'(내년 학기 시작전까지 신청해야함)도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James씨는 "수당지급에 관한 자격심사는 대개 2주내로 끝나며, 모든 수당과 보조금은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StudyLink(450 Queen St, AK이민부 1층)를 직접 방문해 상담하거나 전화서비스(0800 88 99 00)를 이용하여 문의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