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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1:25 KoreaTimes (200.♡.12.161)
지난 7월 18일(금) 미국 주재 한국학교 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 Schools)에서 주관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오클랜드 한국학교 5학년 갈지연 학생이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하여 대상을 차지하였다.
총 1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갈지연 학생은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이태식 주미대사,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을 포함한 1,000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낯선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발표하여 모두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본 대회는 미국의 1000여 개의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뿐만 아니라 유럽한인학교 협의회, 캐나다 한인학교 협의회, 동남아시아 한인학교 협의회등에서 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쟁쟁한 학생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뉴질랜드 한국학교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뉴질랜드 교민 사회에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려서부터 가졌던 여러 꿈들 중에서 이번 말하기 대회의 주제로 꼽힌 꿈은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음식외교관.!!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음식 외교관"이라는 제목으로 꿈을 이루어가는 학생다운 노력과 미래의 꿈을 예쁘게 묘사한 원고는 생활의 정겨운 경험과 따뜻한 한국적 정서를 느끼게 했고 앞치마를 정갈하게 차려입고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놓은 갈지연 학생의 말하기는 듣는 이의 가슴을 푸근하게 하는 감동이 있었다고 한다.
이 행사를 지켜보던 이영희 한복연구가는 자신의 꿈을 자신있게 발표한 갈지연 학생에게 즉석에서 한복 한벌을 만들어보낼 것 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