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은 최근 범죄와 강도사건에 희생자가 되는 아시안들과 이를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는 뉴질랜드 사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16일 중국인 조안나 왕(Joanna Wang, 39)씨는 마누카우 쇼핑몰에서 8살짜리 아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소매치기를 당하고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동됐지만 다음날 사망했으며, 지난 주 인핑양(Yin Ping Yang, 80)씨는 마누레와 집에서 무차별 폭행으로 공격당해 사망했다.
사망한 조엔나 왕씨의 어린 아들은 눈앞에서 어머니의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 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주변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마누레와 지역에서 리쿼샵을 운영하는 인도인 Navtej Singh(30)은 강도들에게 습격당해 총에 맞은 후 다음날 아침 사망해 가족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마누카우 지역에서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범죄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자 지역 주민들은 두려워하고 있으며, 경찰들은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특정 지역에 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자료출처: Dominion Post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