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달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떠나는 시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단기 방문하는 입국자의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뉴질랜드 통계청은 발표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금년 3월 3천1백 명의 뉴질랜드 시민들이 호주로 이주했으며 이는 작년 3월 2천8백 명의 뉴질랜드 인구가 호주로 유출한 것에 비해 3백 명이나 증가한 수로 나타났다.
2007년 3월부터 금년 3월까지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한 순수 유입자의 수는 6천9백 명으로 조사됐으며 2007년 이전에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한 1만2백 명의 유입자 수에 비해 크게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인도 4천2백 명 ▲필리핀 3천3백 명 ▲피지 2천5백 명 ▲남아프리카 2천1백 명 ▲중국 1천9백 명 ▲독일 1천6백 명의 인구가 뉴질랜드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3월 달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단기 입국한 방문자의 수는 6천7백 명으로 지난 년도 3월 달에 비해 8%가 증가했다. 2007~2008년 1년 사이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단기 방문한 총 입국자의 수는 6%가 증가했으며, 중국 9%, 캐나다 1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반면 작년 3월 달 대비 올해 3월 달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3천명(31%)이 줄어들었으며, 일본인 관광객들은 1천3백 명(10%)이 줄어들었다. 2007~2008년 1년 사이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총 1만9천8백 명(18%)이 감소했으며, 일본인은 1만3천6백 명(10%)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