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못갚은 대출금에 집 비워야할 노인들

[사회] 못갚은 대출금에 집 비워야할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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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집을 비워야할 상황에 놓여졌다. 이는 실버타운 소유자가 대출금을 모두 갚지 못하였기 때문.

‘Crossdale Courts’라는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8명의 노인들은 은퇴 후 여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한 실버타운의 주인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실버타운의 거주자 팻 브라운은 방 한 칸짜리 유닛에서 5년째 거주해왔으나 곧 집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에 “퇴직 후 편안하게 지낼 집은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또 다른 거주자는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곳 노인들은 하루하루 불안해하며 집을 비워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출회사 측에서는 2주 전 실버타운 거주자들에게 3주 안으로 반드시 집을 비워야한다는 우편물을 발송했다. 그러나 노인들은 절대로 집을 비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브라운 노인은 “우리는 절대로 실버타운을 나갈 수 없다. 아무도 문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완강한 입장을 표현했다.

그러나 실버타운의 소유자 게리 캠벨이 2007년 9월 달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되었지만 제 날짜에 갚지 못해 저당 잡힌 8가구는 경매로 팔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출회사의 입장이다. 이에 Senior Citizen 장관 루스 다이슨의 대변인은 집을 비워야할 노인들을 위한 회의를 준비하고 이들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자료출처: The Press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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