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잠 못 자면 비만 및 조울증 가능성 높아

[보건] 잠 못 자면 비만 및 조울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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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9시간 이상 못자는 어린이 비만 및 조울증 가능성 높아진다'

지난 1일 뉴질랜드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된 뉴질랜드 과학 연구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9시간이상 수면을 취하지 않는 어린이들이 과다체중 또는 비만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조사에서는 정상적인 시간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은 어린이는 조울증이 걸리기 쉽다고 발표되었다.

연구원들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519명의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주기적인 건강관리 및 성장을 평가하고 부모님들과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들의 비만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오클랜드 대학교 어린이 건강 연구 교수 및 작가 에드 미셀(Ed Mitchell)은 “이번 연구조사는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뉴질랜드에서 어린이들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므로 어린이 비만을 초기에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수면시간이 아이큐점수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와 연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평균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비만에 걸리기가 쉽다.

평균적으로 어린이들은 잠이 들기 전 48분 동안 잠에 들지 못하며, 주말보다는 주중에 30분 정도 더 길게 수면을 취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여름 보다는 겨울에 더 많은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    

잠을 덜 자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식욕을 촉진해서 비만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번 연구조사의 줄리 루밍(Julie Lumeng)박사는 자주 피곤함을 느끼는 어린이들은 운동을 잘 안하려고 하며, 소파에 앉아 있기만을 좋아 한다고 비만의 또다른 원인을 설명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