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뉴질랜드 현상 점점 심해지고 있어

[정치] 탈뉴질랜드 현상 점점 심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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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 이민담당 대변인 Lockwood Smith 의원은 탈뉴질랜드를 감행하고 있는 뉴질랜드사람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말까지 일 년 동안 영구/장기 출국자 수 75000 명이었던 것이 지난 10년 내에 최고치였는데, 불과 한 달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는 12 개월 동안에 76000 명이 뉴질랜드를 떠남으로써 새로운 기록을 순식간에 갈아치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Smith 의원은 이런 추세와 관련 몇가지 우려할만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예를 들어 호주로 건너간 키위들의 숫자는 2003년 이래로 거의 70%나 증가한 심각한 상황임을 상기시켰다.

문제는 새 이민자들이 급감하고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그 내용상으로 더 심각한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로 떠나는 뉴질랜드인들은 십 년 내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제로 호주와의 순이민자는 19 년 이래 가장 큰 역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호주로 떠나는 뉴질랜드인들의 76%는 가장 왕성하게 일할 나이인 15세에서 59 세 사이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료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호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직업 분포는 대략 전문직, 서비스 및 판매직, 기술자 등이 비슷한 비율이나, 이에 비해 뉴질랜드로 들어 오는 사람들은 전문직보다 기술자들이 훨씬 더 적은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에 대해 Smith 의원은 이런 추세로라면 뉴질랜드가 심각한 기술인력의 부족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질타하고 있다.

뉴질랜드코리아타임즈 www.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