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57세의 한 남자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계획하던 중 그가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인 것으로 나타난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0월 남아프리카인 리처드 밧지스(57세)와 그의 부인 테레사는 뉴질랜드에서 휴가를 보낸 후 뉴질랜드로의 이민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밧지스가 남아프리카에 도착하여 내무부에 여권을 갱신하러 갔을 때 그곳 관리자들은 밧지스가 2005년 결핵으로 사망했다고 소웨탄 신문에서 보도했다고 말했다.
내무부 관리자들은 밧지스에게 본인의 지문이 찍힌 신원 조회서를 새로 개시할 것을 요구했고 12월 초 밧지스가 살아있다는 것이 모두 증명된 상태였지만, 컴퓨터 시스템은 계속해서 밧지스가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현재 프레토리아의 내무부 관리자들은 밧지스 부부의 문제와 컴퓨터의 오류를 해결하고 있으나, 밧지스는 여권 및 이민 문제로 뉴질랜드에서 내년 2월부터 새로 시작할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