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년 보건분야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할 때, 일반적인 예상은 더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고 대기시간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국민당의 보건담당 대변인 Tony Ryall 의원이 밝혔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비응급성 일반수술의 시술 건수는 2001년보다 작년에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와 반면에, 이런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기자 명단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2000년에 평균 7주에서 금년에는 10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즉, 비응급성 수술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은 고통과 불편함 속에서 3주 이상을 더 기다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Ryall 의원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노동당정부는 보건분야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마냥 액수만을 늘릴 것이 아니고 좀 더 현명하고 혁신적인 대책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위해 국민당은 정책토의서에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Ryall 의원은 소개했다.
첫째로, 비응급성 수술과 응급수술을 구분하여 담당 의료전문가들은 응급 수술에 대한 부담없이 계획된 시술에 전념케 하여야 한다.
두번째로, 관심분야의 가정의 (GP) 들도 소규모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하여, 일반 종합병원은 중증환자 시술을 전담케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 지역보건위원회 (DHB) 들은 민간의료 분야와 긴밀히 협조하여, 이들의 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민관 합동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병원이 누구 소유냐에 상관없이 모든 역량이 극대화되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동당 정부는 의료행정과 관료적 운영에 들어가는 지출을 중단하고, 이런 비용을 전환해서 더 많은 의사와 간호사 양성에 써야한다.
이와 같은 효과적인 지출과 혁신을 통해서 보건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고, 더 나은, 더 빠른 , 그리고 더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민당은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Ryall 의원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