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벌써..

아..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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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월드컵이 끝이 났습니다.

정말 무적일것만 같던 ALL BLACK이 너무도 허무하게 개최국 프랑스에 아깝게 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우승으로..

키위들의 반응은...

stupid referee...혹은 disappointing All Black...

라디오에서 계속 이런말만 하더군요.........

사람들의 실망이 정말 크긴 했나봅니다.



벌써 10월이 왔습니다.

그렇게 안지날것만 같던 시간이 캠브리지코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정말 빨리 가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노동절...

다른나라는 Labour day가 다들 5월에 있는걸로 아는데 뉴질랜드는 오늘 10월 22일입니다.

상막한 캠브리지 코스가 끝나는 날까지 유일하게 있는 공휴일입니다..아 감사..^^;;

오늘 친구들과 베드민턴 치러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군요..

아무래도 집에서 다음주에 있을 mock test를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ㅠㅠ



캠브리지 코스를 시작한지 6주차가 됩니다.

그동안의 느낌을 적어보라면...

꼭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했던 단과 수업을 듣는느낌??

학원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저희반 한국인들이 하는 말은 단과반을 듣는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를 풀고 맞추고 풀고 맞추고..

영어가 많이 늘어 가고 있는걸 느끼지만..

가끔은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있단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에 한국인들이 다들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11월쯤 해서..

그리고 저처럼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은 12월쯤 해서 다들 돌아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주변에 12월을 넘긴다는 친구들은 보기가 힘드네요...

물론 저도 그때쯤이면 돌아갈것 같지만..



제가 사는 YMCA에 한국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들어오는 한국인마다 하는말..

"영어 잘 하세요??"

" 좋겠다..영어 잘해서.."  

"......"


사실 제가 영어를 잘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과 대화하는것, 가끔 티비를 보면서 이해를 하는것 ..이정도는 하지만 막상 사람들과 상세한 대화를 시작하면 머리속이 아직도 멍해지는 느낌??

이곳에 온지 4개월쯤 되었을때 리스닝이 되어간다는걸 느꼈고

7개월쯤 되었을때 스피킹이 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지금은 문법이 되어가고 있다는걸 느끼구요..

아아아 물론 되어간다는건..기본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오래사셨던 분들은 "넌 아직도 멀었어"라고 하실것 같은데..^^;; 동의합니다..



오클랜드에 여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지만..

길거리에 사람들을 보면 반팔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이 오면 저도 한국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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