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경제요약 - 중국, 국부펀드 개설 外 (07년 10 월 5일)

NZ경제요약 - 중국, 국부펀드 개설 外 (07년 10 월 5일)

0 개 1,061 도체스터 금융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NZ 경제요약- 주학성(07년 10월5일)
국내경제/금리,환율 동향/경제 토픽/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국내 경제]

■ 경상수지적자 더 커졌다 (9/20)
6월말 분기 국내 경상수지 적자가 $29억불로 3월말 분기 $22억불보다 악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예상치인 $34억불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지난 1년간 특히 목재와 낙농품 수출이 증가했다.

■ 내년 생활비 $3천불 이상 더 든다. (9/20)
기름값, 전기비,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내년 가구당 생활비가 $3천불씩 오를 전망이다.

증가 항목        07년비용       08년비용       증가액   %
차 기름값        $2,750           $3,236           $486     19%
식품 전력        $29,612         $30,758          $1,146   4%
모기지이자      $8,397           $9,645           $1,258  15%
합계               $40,749         $43,639          $2,890

지구 온난화에 관한 쿄토 협약 때문에 가스와 전기비는 10% 상승, 기름값의 경우 환율 인하와 유가 상승으로 1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사료비 인상으로 버터 값은 9월에만 23%나 올랐으며 빵과 계란도 올해 안에 20%, 밀은 15%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우유값은 지난 달에 10% 올랐으며 밀값 상승으로 사료로 키우는 돼지(베이컨과 돼지고기) 값도 곧 오를 전망이다. 모기지 이자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07년의 경우 06년보다 평균 1% 이상 올랐으며 이같은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 환율 동향]

■ 공금리 유지(9/13)
공금리가 8.25%로 유지되었다. 중앙은행의 Alan Bollard 총재는 "경제상황과 물가 예측이 불투명하다. 신용위기와 위험자산 회피로 세계 금융시장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NZ 교역대상국들의 향후 경제전망이 이전보다 악화되었으며 이러한 점들이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낙농품과 국내 수출품의 전 세계적인 가격상승으로 향후 2년간 국내경제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7월 이후 하락한 키위달러가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수출가격증대가 국내경제 호황으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물가상승 여지가 여전히 크지만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내수가 안정되었으며 특히 주택담보 대출과 주택매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몇 금융사의 법정관리로 주택개발 및 소비자금융이 수그러들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현재의 공금리 8.25%가 적정하다고 판단되나 이 불확실한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BNZ은행은 내년 9월 이전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 키위은행, 모기지 금리인하 (9/17,9/18)
은행들이 고정 모기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으나 금리전쟁이 다시 시작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키위은행은 오늘 3년제 고정모기지 금리를 타은행보다 0.5% 낮은 8.6%로 낮췄다. 5대 은행 (ANZ, ASB, BNZ, National,Westpac)은 지난 주 2년제 금리를 9.15%로 낮췄다. 키위은행의 Sam Knowles 사장은 현재 금리 변동 추세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2년제와 3년제로 분산해서 모기지를 빌리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소유의 이 은행은 전체 모기지 시장의 3%를 점한다.

3년전 BZN은행은 2년제 모기지금리를 파격적으로 낮추면서 ‘모기지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BNZ의 Tony Alexander 경제수석은 올해는 유동성이 감소했기 때문이 은행들이 이전과 같이 적극적인 대출을 삼가할 것이며 따라서 3년 전과 같은 모기지 전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 은행들은 정부가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온 상황에서  정부소유의 키위은행이 금리를 앞장서서 인하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키위은행은 비록 정부가 소유주이긴 하지만 은행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정부 정책과 영리활동은 별개라고 반박했다.

■ 공금리, 필요 이상으로 높였다. (09/19)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인 Berl은 중앙은행이 공금리를 필요 이상으로 인상했으며 호주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Berl은 중앙은행이 매번 ‘인플레 위기론’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에 대한 병적인 두려움 때문에 보다 중요한 목표를 잊고 있다. 과거의 인플레 유령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플레 환상과도 싸우고 있다.”라고 질책했다.
Berl은 공금리가 내년 중반까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 환율동향

① 키위달러, 68센트 밑으로 하락할 것 (9/17)
일본 투자자들의 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키위달러가 미화대비 1주일만에 8% 하락, 5개월 최저인 68.23센트로 떨어졌다.
독일은행은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마이클 컬렌 재무성장관은 중장기적인 전망으로 키위달러는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② (불과 두 주 후) 키위달러 80센트 돌파할 것 (10/2)
9월19일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위)가 공금리를 4.75%로 무려 0.5% 인하하면서 미달러가 약세로 전환, 키위달러가 76센트를 돌파했다. 이에 자신감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다시 캐리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키위달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Westpac은행은 “키위달러가 조만간 80센트를 돌파할 것이다. 문제는 타이밍이다.”라고 예상했다.

각 은행의 년말 키위달러 환율 예상치는 아래와 같다.
·        ANZ: 72센트
·        Westpac: 70센트 후반
·        BNZ: 76센트


[경제 토픽]

■ 중앙은행, 금융기관 직접 감독 (9/12)
재무성의 Michael Cullen 장관은 예금을 받는 모든 기관들은 앞으로 중앙은행에 등록이 되야 하며 최소한의 기준에 부합되야 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금융사와 Credit Union, Building Society들은 모두 중앙은행에 등록해야 하며 아래의 최소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        중앙은행이 인가한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수령
·        최소 $2백만불 자본금
·        적정 자본비율
·        관계자에 대한 대출 제약
·        이사와 경영진의 자격요건 강화

신용등급의 의무화는 올해 법제화될 전망이나 총자산 $1천만불 이하의 소규모 금융사는 신용등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 법은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도입될 것이며 일정한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 석유값 상승 (9/13)
미국 원유비축량 감소, 정제량 감소 등으로 원유가가 배럴당 미달러 $80불을 돌파했다.

■ 중국, 국부펀드 개설 (10/1)
세계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지난 9월 중순 자산규모 약 2,460억 달러 규모의 중국투자공사 (China Investment Corp)를 공식 출범했다. 막대한 경상수지흑자 (US$13.3조달러)로 일본에 이어 미화보유고 2위인 중국은 이러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펀드의 창설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자본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의 조달은 국채 발행을 통해 이루어지며 중국 정부가 직접 자금운용을 맡게 된다. 중국투자공사는 조만간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외환뿐만 아니라 석유, 금속 및 해외 주요 회사들까지도 사들이면서 금융시장에서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부(國富)펀드란?

적정 보유 수준을 넘어선 외환보유액과 국가 재정 잉여분의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로서 과거에는 미국 국채 등 비교적 안정적 자산에 주로 투자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대형화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국부펀드의 전체 규모는 금년 6월말 현재 약 2조 5천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약 1조 5천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는 헤지펀드 시장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들이 공격적 투자전략을 구사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경제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다른 신흥시장국들을 중심으로 국부펀드 신설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말 기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국가들의 공식 외환보유액 규모는 최근 3년간 3배 이상 늘어난 약 3천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석유안정기금을 통한 해외 금융자산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 대형 국부펀드 현황
국가                            국부펀드 (억불)
1 아랍에미리트연합        8,750
2 싱가포르                    3,300
3 노르웨이                    3,000
4 중국                          2,000
5 러시아                       1,000
6 싱가포르                    1,000
7 쿠웨이트                      700
8 호주                            400
9 미국                            370
10 브루나이                     300
자료: Morgan Stanley        

■ 다우존스지수, 사상 최고치(10/3)
다우존스 지수가 14,087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이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판단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여지며 서브프라임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건설주와 금융주들이 이날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Dow Jones)사가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표본으로 하여 시장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이다.


[부동산 시장]

■ 주택가 소폭 상승, 거래량 감소 (9/14)
8월의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35만불로 7월보다 $5천불 상승했으나 7월과 8월의 거래량은 각각 6,660채와 6,394채로 지난 5년 평균 10,000채보다 감소했다. 평균주택 매매일은 33일로 큰 변화가 없었다.

■ 집값, 소득에 비해 너무 높다. (9/15)
Fairfax Media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집값은 소득에 비해 과다하게 높다. 전국적으로 평균(median) 소득을 버는 사람이 평균 (median) 가격 주택의 모기지를 갚기 위해 소득의 81.6%가 필요하다. 모기지 부담이 소득의 40%가 높으면 과다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보통 뉴질랜드인들은 과다한 수준보다도 두 배 이상의 모기지 부담을 안고 사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주택 평균가격은 년 평균소득의 10배 수준이며 이는 5년 전의 6.3배보다 증가한 수치다. 집값이 년소득의 4.5배가 넘으면 비싼 것으로 간주된다.

지난 1년간 평균 주급은 불과 $15.66불 오른 $674.32불인데 반해 평균 주택가는 $4만불 오른 $35만불이며, 1년 동안 2년제 모기지 금리도 8%에서 9.2%로 상승했다. 가계의 모기지 부담은 4년 전 소득의 43.9%에서 1년 전에는 67.5%, 이제는 80%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
소득대비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오타고 지역으로 모기지 부담이 소득의 120%였으며 가장 집값이 싼 지역은 남섬으로 45%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모기지 부담이 평균 소득의 98%다. 즉, 오클랜드에서 평균 소득을 올리며 평균 가격의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소득의 거의 전부를 모기지 이자를 갚는데 사용하는 셈이다.

■ 오클랜드 주택 시장 둔화 (10/4)
Barfoot & Thompson 사에 따르면 9월의 오클랜드 지역의 매매량이 4달 연속 감소했다. 이 회사의 9월 매매 건수는675건으로 전년 평균938에 비해 낮다. B&T사는 매매량이 감소한 이유로 고금리, 학교 방학, 럭비월드컵을 들었으며 경제학자들은 고금리, 이민유입 감소, 매도자의 지나친 가격 기대를 그 이유로 들었다.
B&T 사의 평균 매매가는 8월보다 2.6% 감소한 $538,247불을 기록했다.


[주식 시장]

■ The Warehouse 슈퍼마켓 진출 유보 (9/15)
향후 5년간 15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겠다던 잡화 체인점 The Warehouse가 당분간 슈퍼마켓 체인을 늘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07년 총매출이 전년보다 약간 증가한 $18억불로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97.9백만불을 기록했다.
국내 슈퍼체인을 양분하고 있는 호주 슈퍼체인 Woolworth와 국내 슈퍼체인 Foodstuff는 작년 중반 The Warehouse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으나 독과점법을 이유로 상업위원회 (Commerce Commission)가 반대하여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이들 두 회사는 상업위원회 결정에 불복하여 10월에 고등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 전력회사 벡터, 배당금 지급 (9/20)
오클랜드 시티, 마누카우, 파파쿠라 북쪽의 Vector 고객들은 가구당 $320불씩 Vector로부터 배당을 받았다. Vector사는 지난 해에는 이들 배당금이 150건 이상 도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수표가 도착했는지 확인해보고 빨리 은행에 입금할 것을 권했다.

■ SKY CITY, 인수 타겟 지목 (9/21, 25, 29)
카지노, 호텔, 극장을 운영하는 Sky City Entertainment Group은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신뢰성이 있는 한 구매자로부터 주식을 100%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증권 거래소에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가보다 꽤 프레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표가 있은 직후 Sky City의 주가는 하루 사이 30% 이상 급등해 9월21일 $5.27불로 마감했다.
Sky City를 인수하려는 미스테리 구매자가 누구일까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국의 펀드사, 호주 카지노사, 말레이지아와 두바이의 펀드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前 사장인 Evan Davis 씨가 이번 오퍼의 배후에 있지 않나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Davis씨는 몇 달 전 사장직을 사임했으며 9월 초 주식 옵션을 행사하여 9월14일 현재 Sky City의 최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이처럼 Sky City가 인기를 끄는 것은 NZ의 도박세가 4%로 이웃나라 호주의 1/3에 불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First NZ Capital은 국내 도박세가 상승할 경우 Sky City가치가 급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IRD는 당분간 도박세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리: 주학성)
www.dorchesterkorea.co.nz

Hot
2007.10.15

[15] 우리딸 맞나

KoreaTimes 0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