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클락총리, 'EU와 FTA 추진 희망'

[경제] 클락총리, 'EU와 FTA 추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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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헬렌클락 국무총리는 오늘(4일), 브뤼셀에서 가진 유럽연합(EU) 의장과의 회담에서 뉴질랜드와 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을 타진했다.

호세 바로소(Jose Barroso) EU 의장은,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향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 뉴질랜드와 EU는 무역과 경제문제에 관한 5년간의 공동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에도 클락 총리는 '좀 더 발전적인 관계를 바란다.'며 FTA 추진 의향을 내 비췄다.

EU는 현재 한국과 FTA 협상중이며, 다음 단계로 캐나다와의 FTA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칠레 등과는 이미 협정을 맺은 상태다.

헬렌클락 총리는 NZ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TA체결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EU와 맺은 5년간의 협약기간동안 향후 관계 발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해 FTA 체결에 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헬렌클락 총리는 이번 순방기간 동안 파리 에펠탑 아래 설치된 뉴질랜드 럭비볼 개장식에 참가하게 된다. 럭비볼은 뉴질랜드의 관광과 산업 홍보전시 및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며 럭비 월드컵 기간동안 운영된다.

클락총리는 또한, 올 블랙 선수들이 활약하는 럭비 월드컵 4강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자료 : NZPA
사진자료 : © European Community, 2005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