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가 조사한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15세에서 19세 사이 흡연자 비율은 26.8퍼센트로 세계 평균인 23.5퍼센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고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셰론 포니아(Sharon Ponniah)씨는 오늘(7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세아니아 담배조정회의(the Oceania Tobocco Control Conference)에서 '청소년 흡연자들의 금연시도 실태' - 일명, NZTUS 를 발표했다.
15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7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 중 48.5퍼센트는 담배를 끊을 것을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지난 12개월동안 최소 1회 이상의 금연을 시도해 봤다는 대답도 35퍼센트에 달했다.
하지만, 금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적극적인 도움을 구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포니아씨는 "우리는 아무 도움없이 담배를 끊는데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혼자서 담배를 끊는데 성공하는 사람의 비율은 오직 3%에 불과하다."며 이들을 돕는 정부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