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디오 프로그램 Newstalk ZB는, 미국에서 유해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렌지용 팝콘이 뉴질랜드에서는 버젓이 팔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자렌지용 팝콘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은, 버터 맛 팝콘을 매일 몇 봉지씩 먹던 미국인 남성이 희귀한 폐 병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의사들은 인공적으로 버터맛을 내는 디아세틸(Diacetyl) 이라는 물질이, 팝콘의 중독성을 조장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팝콘 공장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질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 사회 내 팝콘 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문제가 된 콘아그라(ConAgra)사의 팝콘은 전 세계 130여개국으로 수출돼 왔으며, 뉴질랜드에서는 the ACT Two 라는 제품 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가장 인기있는 전자렌지용 팝콘 중 하나로, 아이들이 간식으로 즐겨먹고 있다.
콘아그라사 측은 자사의 팝콘 제품에서 1년 이내에 이 중독성 물질을 제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 Newstalk ZB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