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 죄수가 자신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오늘(20일)자 도미니언 포스트지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월 단체 가족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어퍼헛스 리무타카 교도서에서 행사장으로 이송되는 도중 차량에서 교도관을 폭행하고 달아나려한 혐의로 복역중인 아서 테일러(Arthur Taylor)씨가 PR (대중홍보) 업체를 고용,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미디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홍보업체의 담당자는, "테일러씨는 교도소 간수 폭행사건을 포함, 자신이 불공정한 타겟 수사를 당하고 있다고 믿으며, 사건이 좀 더 정확하게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의뢰인의 입장을 전했다.
테일러씨는 이달 27일, 웰링턴 고등법원에서 상해, 납치, 구류상태에서 탈출시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뉴질랜드 언론은, 교도부가 '죄수가 개인 PR 회사를 이용해도 되는지'의 적합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