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언제쯤 타이거 우즈의 질주가 끝이 날까... 정말 타고난 사람일까... 아니면 엄청난 연습의 결과일까…
아마도 둘 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TV를 통해서 우리는 타이거 우즈의 경기를 자주 접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이거와 마지막 조로 나간 선수들 중 타이거 우즈를 이기고 우승을 한 선수는 몇 없을 것이다.
지난주에 끝난 월드 골프 대회만 봐도 마지막 날 마지막 우승조로 나간 조는 타이거 우즈와 남아공의 선수였다. 그런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남아공 선수가 2타 앞서 있었지만 결과는 타이거 우즈의 압도적인 승리가 되었다. 무려 2위와 8타 차이로 우승을 하고 만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타이거 우즈를 여기까지 오게 하였을까.
라운드를 할 때 타이거의 표정을 보면 전혀 흔들림 없이 18홀을 끝내는 것을 볼 수있다.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그의 그런 표정에 질려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로 하여금 자신은 타이거 우즈의 상대가 아님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시합에서 타이거 우즈를 이겨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덤비다가는 자신이 무너질 것을 안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자신이 잘 쳐서 이길 생각을 해야지 남의 실수를 기다리다 간 타이거 우즈와 마지막 날 라운드하는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골프라는 운동은 정말 이기적인 운동이다. 단체전이 아닌 철저한 개인전인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남에게 떠 넘길 수도 없는 자신이다 감소해야 하는 강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운동인 것이다. 우리는 가끔 자신의 분을 못 참고 라운딩 중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는 등. 심지어 자신의 골프채를 던지는 경우를 가끔 보곤한다. 그것은 바로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행동 밖에 되질 않는다. 만약 자신이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을 더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두자.
특히 골프는 매너 운동이라는 것도 명심해 두면서 라운드에 임하는 우리 교민들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호에서는 SLOW PLAY에 대해 알아보자.
플레이를 늦게 했다고 패널티를 적용할 수 있는가? 당연히 그렇다. 심할 경우 실격 처리 될 수도 있다.
지난 호에서 우리는 OB에 대한 룰을 알아보았다. 만약 자신의 볼이 OB말뚝 근처나 공이 깊은 숲속으로 들어 같다면 꼭 잠정구를 치자고 했다. 만약 가서 공을 찾았다면 처음 친 공으로 플레이 하면 되지만 공을 찾는 시간 5분이 다 되도록 공을 못 찾았다면 잠정구로 친 공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 여기서 잠정구를 치는 이유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잠정구를 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갔는데 찾지 못한다면 다시 티박스로 돌아 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서 플레이를 지연시키게 되면 벌점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1벌타. 두번째는 2벌타. 그래도 플레이가 지연되면 실격을 받게 된다.
정말 우리가 플레이할 때. 그리고 시합을 나가서 플레이 할 때도 이런 룰들을 잘 생각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플레이를 하도록 하자. 다른 것도 아니고 늦게 쳤다고 벌점을 받게 되면 정말 그 날의 라운드는 최악이 될 것이다. 다음 샷을 하기 위해 걸어가면서 다음 샷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너무 뜸을 드리는 것도 몸에 힘만 들어갈 뿐이지 별로 라운드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