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약 때 놓친 승객, 기내에서 난동

[사건] 약 때 놓친 승객, 기내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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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아침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향하던 에어 뉴질랜드 NZ417편 기내에서 승객간에 싸움이 발생, 착륙장에 경찰이 대기하는 소동이 있었다.

사건을 담당한 롤리 개스코인(Roly Gascoine) 경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싸움을 일으킨 승객은 42세의 남성으로 탑승 전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지 못 한 것이 싸움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은 비행하는 동안 점점 흥분상태에 빠졌고, 결국 웰링턴 공항으로 착륙하기 직전 옆 좌석에 앉아 있던 다른 승객을 폭행했다." 고 목격자가 증언한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흥분한 상대 남성이 대응하며 큰 싸움으로 번질뻔 했으나, 주변 승객들의 저지로 비행기는 무사히 웰링턴 공항에 착륙했다.

최초로 싸움을 일으킨 남성은 착륙하기 전까지 약 10분가량 두 명의 승객에 의해 저지되었으며, 착륙장에서 기다리던 경찰에게 인도되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비행기 착륙 시점까지 남성을 제지하던 승객 중 한명이 전 올블랙 선수 오피사 쥬니어 토누우 (Ofisa Junior Tonu'u. 37세) 였던 것으로 알려져 럭비 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자료 : Newstalk ZB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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