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질랜드 달러는 예상을 넘은 5월 소매 판매 수치로 인하여, US 달러 대비 79센트까지 치솟았다. US 달러는 미국 모기지 시장, 특히 서브 프라임 문제가 전반적인 미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달러 약세는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가 전반적인 경제 성장 악화를 이끌고, 미연방 준비 위원회로 하여금 금리인하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US 달러가 하락하는 가운데 엔화가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US 달러는 유로화 대비 1.3824 달러에 거래되며 99년 유로화 탄생이후 사상 최저가를 경시했다. 하지만 엔화 반등세는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가 9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지난주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 대비 720원 대에서 거래되었다.
■금리
뉴질랜드 단기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뉴질랜드 소매 판매 수치에 의하여 5-6포인트 상승하였다. 시장은 현재 10월까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또 다시 올릴 확률을 80%로 예상하고 있다. 16일날 발표된 뉴질랜드 6월 분기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하며 중앙은행의 예상치 0.7%를 웃돌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달 7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 수준인 8%로 0.25%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26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최근 금융 통화정책 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5.75%로 올리며 지난 8월 이후 1년 사이 다섯 번이나 금리를 올렸고, 중국 또한 2분기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7월 중순 이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흐름상 금리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은 대표적인 자원 수출국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화요일 기준금리를 4.50%로 올렸다.
■뉴질랜드 6월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뉴질랜드 6월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었다. 이번 물가지수는 1% 인상되었고, 이로서 연간 수치는 2.5%에서 2.0%로 낮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및 외부의 영향을 받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게 보여진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의 예상이 이번 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수치는 주로 유가와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 또한 유가의 상승 때문에, 전체적인 수입 가격을 그다지 낮추지 못하였다. 이러한 내부 및 외부의 영향이 연간 인플레이션을 금년 말까지 중앙은행의 타겟인 1~3% 범의의 최고치로 올릴 것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예상이 물가와 임금에 영향을 끼치며, 이미 힘든 노동 시장에 악영향을 끼쳐, 고용주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뉴질랜드 5월 소매 판매
지난 7월 13일 뉴질랜드의 5월 소매 판매 수치가 발표되었다. 소매 판매는 지난 5월 1.2% 증가하였다. 이 수치는 시장의 예상이었던 0.5%를 넘는 결과이다. 연간 판매는 6.7% 인상되었다. 자동차 판매는 5월 0.8% 하락하였고, 시장은 0.3% 안성을 예상하였다. 소매 판매 성장은 작년 5월 0.4% 성장한데 비하여, 이번에는 0.6% 성장하였다. 식품 판매가 전체적인 판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였다. 가구 및 하드웨어의 판매가 2.5% 정도 증가되며, 내구재의 판매 역시 활발하였다. 이번 발표된 수치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울 만큼 경제가 안정되지 않으면 중앙은행이 금년 안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는 위험을 예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