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엔 신록이 화려하고 뻐꾹새 우는 아침이 평화롭습니다. 도심의 사람들은 숨쉬기 조차 바쁜 모습이고 대기 오염은 매연과 먼지가 많아 잠깐의 외출에도 얼굴과 손이 검어지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나라는 정치의 나라 인 것 같습니다. 정치의 비중이 뉴질랜드 보다 높은 나라입니다. 정치권은 여 야 온통 다음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수순으로 옮겨 가고 여당은 대선 승리 를 위해 중도 대통합으로 뭉치든지 아니면 정당은 그대로 두고 후보만 단일화 하든지 해서 지지율을 높이고자 역량을 결집해 가고 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의 후보자 검증과 비리 공방으로 나날의 접전이 치열합니다. 두 사람 중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지금과 같은 지지율과 여론 조사로 볼 때 바로 대통령에 당선 된다는 대세론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 야 대통령 후보 경선보다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경선이 더 재미 있다는 것입니다. 경부 대운하 건설과 은닉 재산 8000억을 박근혜 쪽에서 공박해 오면 이명박 쪽에서 받아 내고 서로가 역공을 취하면서 자신의 위대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필자는 두 사람의 정책적 제안이 두 사람의 살아온 삶과 얼굴 모습을 비교해서 누가 성공할지 살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李)와 박(朴)은 그 살아온 삶의 환경이 서로 다릅니다. 이명박은 길거리의 풀빵장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은 인상입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 경우가 많은데 온갖 시련을 거치며 자라온 잡초같은 강인함이 그의 인상에 있는데 이것은 어머니의 기질을 물려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의 관상은 ‘사변성룡’(蛇變成龍)과 같아 보입니다. ‘뱀이 변해서 용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명박은 41년 신사 (辛巳)생 뱀띠인데. 얼굴을 관찰해 보면 코가 힘차게 뻗어 내려 ‘용비(龍鼻)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인삼이 홍삼으로 변하려면 중간에 인삼을 솥단지에 몇 번 찐 다음에 말리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법제(法製)라고 합니다. 뱀에서 용으로 변하 사업이 '사변성룡'에 해당되는 법제 과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용은 물을 만나야 승천 할 수 있는데 청계천 사업도 물이고 경부운하 계획도 물이고 보면 이명박의 물 프로젝트는 어쩌면 운명적 인지도 모릅니다.
박근혜는 아버지가 박 대통령으로 청와대에서 국정운영과 정권의 흥망성쇄를 관찰하며 인간의 행 불행을 체험하며 성장했습니다. 딸은 아버지 기질을 닮는 경우가 많은데 박근혜는 일세의 승부사였던 아버지의 단호한 기질을 물려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의 관상과 삶은 ‘여호출림’(女虎出林)으로 ‘여자 호랑이가 숲에서 나온 모습’입니다. 양쪽 눈과 미간의 표정에서 호랑이의 위엄과 단호한 표정이 나타나고 산이 높은 웅대한 코를 갖고 있어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숲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총을 맞아 세상을 떠나고 본인이 연설 중에 칼을 맞는 과정을 겪으면서 고양이가 호랑이로 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랑이는 백수(百獸)의 왕으로 한 번 포효하면 전체 동물들이 바짝 엎드린다고 합니다.
박근혜는 해방이후 가장 강력한 여성 정치가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 민주당 총재를 지내던 박순천 여사가 있었지만 박근혜 만큼 강력한 대권후보의 차원까지 간 것은 아니 였습니다. '독재자의 딸'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 등 많은 악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성 호랑이는 승천하려는 용과 어떻게 될련지 누가 한나라당 경선을 통과할지 이명박과 박근혜의 결투는 마치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선에 지더라도 경선에 승복 할런지도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경선 후보 등록 때 '결과에 승복하며 정권교체에 협력한다' 는 서약서를 받았지만 본인들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경선 불복이 계속되자 선거법은 경선에 출마한 사람은 탈당해서 선거에 나설 수 없도록 제도화 했기 때문에 이번엔 더욱 치열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YS의 상도동 민주계는 박근혜 진영에 합류하고 있고 집주인 YS는 이명박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이명박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김대중은 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훈수정치로 연일 대권 주자들의 방문을 받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여 야를 함께 놓고 보면 이번 대선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김영삼과 여권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는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대리전의 양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친노 그룹이 정당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는 같고 노령의 YS와 DJ는 정치적 역량이 남아있는 자신들의 마지막 승부처로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있으니 한국 정치에 대해 허무주의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