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일부 금액을 투자하고 수익금을 분배하는 일명 지분구매정책(Shared Equity Scheme)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택부 장관 크리스 카터(Chris Carter)는 어제(4월 30일) 밤 TV3와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을 확인하고, 지분 구매 정책의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정부의 지원 없이는 주택 마련을 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적인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것은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이 정책이 잘 통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서민들의 주택 구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V3는 정부의 이 견인책이 오클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첫 내 집 마련을 하는 사람들은 주택 구매시 25%~35% 가량의 정부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40만 달러짜리 집을 30만 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 집이 팔리면, 정부는 투자 비율 만큼의 이익금을 회수하게 된다.
재정부 장관 마이클 쿨렌(Michael Cullen) 역시 지난 4월, 이 정책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정부의 지분 구매 정책은 주택시장 과열의 원인을 찾아내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구성된 의회 내 특별 위원회의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자료 : TV3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