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수료 전쟁 "최대 $15,000 이상 절감.."
6일자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부동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신종 판매 기법을 도입한 마케팅 회사의 등장으로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신종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할 경우 절감할 수 있는 판매 수수료를 비교분석 했다.
헤럴드 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클랜드 지역에서 50만 달러짜리 집을 판매할 때 절감할 수 있는 수수료는 $10,000에서 $16,000에 달한다.
The Joneses, HomeSells, Greendoor, GoGecko 등 신종 부동산 판매 마케팅 업체들은 기존의 커미션 방식과는 다른 고정 수수료 방식을 제공한다.
전 Vodafone 사장이 창업 파트너로 참여한 The Joneses의 경우, 매매 가격과 상관없이 수수료는 GST포함 $7,995로 동일하다. 이 가격은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집이 팔렸을 때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가격이며, 광고비용은 별도로 청구된다.
매매가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수수료를 청구하는 신생 마케팅 업체 Green Door는, $300,000 이하의 매매물건을 광고해 주는 데 $500-$4,500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 금액에는 웹 사이트 등록, 매매용 입 간판 제작비 등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일반적인 통용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커미션은 판매가격의 3~4퍼센트 (광고, 관리비 별도).
기존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이 신종 판매 알선 서비스의 등장으로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Clayton Cosgrove 건축부 장관은 30년 이상 된 낡은 부동산 법을 재검토 하겠다고 나서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소비자 협회의 Sue Chetwin 회장은 "Green Door와 HomeSell 등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마케팅 회사일 뿐이다." 라고 말했다. 또, 일요일자 신문에서 비교 대상이 된 "GoGecko 와 The Joneses는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까지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비교해 거래 량이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라고 충고했다.
자료 : NZ herla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