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치를 무려 4배 이상 초과하는 만취상태로, 자신의 두 살 박이 딸을 태우고 주유소에 들렀다가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오클랜드에 사는 셰넌 페레나라 (Shannon Perenara)씨는 지난 25일(일요일) 오전 9시경 로토루아의 한 Mobil 주유소에서 자신의 차에 주유를 한 후, 차 옆에 쓰러져 그대로 잠이 들었다. 주유소 직원들은, 몸 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 하는 만취 상태의 이 남성을 발견 한 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40여 분만에 이 남성을 깨워 음주 테스트를 실시했고, 테스트 결과 호흡 리터당 1,729mcg의 알콜이 검출됐다. 음주 운전 최대 허용치는 400mcg. 이 결과는 뉴질랜드 음주 운전 기록사상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습한 에드 반 브로엑 (Ed Van Broek) 경사는, 페레나라씨가 주유비 계산을 위해 이포스 카드를 긁는 데도 몇 번을 실패할 정도로 심하게 취한 상태였으며, 계산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 바로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주유소 직원과 경찰에 의해 구조 된 운전자의 아기는 로토루아에 있는 엄마의 집으로 보내졌다.
페레나라씨는 현재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상태에 있으며, 4월 18일 와이타케레 법정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