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골프란 알다가도 모를 운동이다.
오늘 스윙 틀리고 어제 스윙 틀리고…, 하루라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필자는 몇 명의 프로 지망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2주전쯤인가, 정말 내가 봐도 아니 비디오를 찍어서 분석했을때 정말 이 정도면 완벽해…, 이젠 실전 경험만 잘 쌓고 변하지만 않게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시합도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정말 기대가 컷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주말을 지내고 화요일 레슨시간에 온 그 학생의 스윙을 보는 순간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난 뭔가에 맞은 듯 머리가 멍해져 할말을 잃어버릴 정도였다. 왜 스윙이 이렇게 갑자기 변했는지 이유를 묻고 생각했다. 장기간에 걸쳐 바뀌었다면 당연히 그전에 무슨 수를 썼겠지만 단 3일 만에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는게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로부터 한 일주일이 지난 지금 예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는데 이유인 즉, 필자가 그 학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 그 학생이 받아 들인 것이 정반대였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래도 학생이 이제 골프에 대해서 좀 알았겠지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나 보다. 정말 이제는 이렇게해라 하고 한 뒤 꼭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해야지만이 마음이 좀 놓인다. 정말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특히 책임감이라는 것은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이 크다.
당연히 스승이라면 제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잘 할 때는 이제 됐구나 하면서도 좀 안될 때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걱정이 된다. 아 또다시구나 하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 학생들이 훌륭한 선수, 지도자가 되는 날 필자의 마음을 조금이나 이해하리라 믿는다.
자! 오늘은 아크형에 대해 알아보자.
아크형이란 골격이 가늘고 가슴폭이 좁으며 유연성이 좋고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체형을 말한다. 특히 우리 나라 여성분들 중에 이런 체형이 많다. 필자가 가르치는 여성분들도 거의 모두 이 체형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외국여성들에 비해 근력이 약하다. 한마디로 힘이 없다는 것이다.
골프 스윙과 힘, 과연 어떤 관계일까? 우리는 가끔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다.
“힘 좀 빼고 부드럽게… 힘 빼는데 3년 걸린데”
어떤가? 힘 빼는데 3년, 그런데 왜 힘이 없어 골프를 그만둬야 하는 일까지 일어날까, 힘이 없으면 골프를 더 잘쳐야 하는것 아닌가? 여기서 우리 독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먼저 골프채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꼭 고급 브랜드, 비싼 채, 주로 우리 여성들이 골프채를 사는 방법이다. 아니면 초보니까 싼 걸로, 어떠한가 자신과 비교해보자. 아니면 골프채의 무게가 다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둘째로 자신의 스윙이다. 너무 코킹없이 스윙하지는 않는가. 망치질을 상상해보자. 망치를 들고 내리칠 때 우리는 망치의 헤드무게를 느낄 수 있다. 그 무게를 내려치는 것이지 그 무게에 의해서 할 수 없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골프의 스윙중 탑에서 우리는 얼마나 헤드무게를 느끼고 다운스윙을 하는지 한 번 연습해보자.
세 번째로 로태이션. 클럽이 공을 맞고 난 후 손이 돌아가는 것을 로태이션이라고 한다. 골프채의 헤드는 로태이션을 잘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헤드의 앞 부분을 무겁게 해 돌아가는 것을 도와준다. 그런데 반대로 돌리지 않고 퍼올리지는 않는지.
위의 세 가지를 다음시간까지 알아보고 연습장에서 아님 집에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채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