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잘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민부는 슬며시 대외적으로 사용되는 호칭을 변경했는데 이제부터는 'Immigration New Zealand'가 'New Zealand Immigration Service'라는 이름을 대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여파를 염려한 나머지 후자는 아직도 이민부 공식문서의 Letterhead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이민부가 웹사이트 상에서 사용해오던 이름에서 'service' 라는 명칭을 제외한 사실은 어쩌면 역설적으로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처사인 것 같다."라며 "그동안 이민부의 어이없는 일처리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사람들의 자자한 원성과 봉사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이민부에 의해 부당하게 대우받은 사람들의 평가를 제대로 반영된 것이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당의 Pansy Wong국회의원은 "이민부와 이민부 장관이 보여주고 있는 긴급한 사안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은 도움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재난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지금부터라도 이민부와 이민부 장관은 봉사정신(the concept of service)을 그 명칭에다가 말고 업무윤리(work ethic)에 재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