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 도장(塗裝, Painting)상식(Ⅰ)

[295] 도장(塗裝, Painting)상식(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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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부터 4회에 걸쳐 뉴질랜드 생활의 필수적인 '주택도장'에 대하여 장비구입 및 도장방법, 도장시 주의할점 등을 간단히 요약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초보자들은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곳에 사는 대부분의 키위들은 직접 도장을 하고 또 생활화 되어있는 것을 볼 때 우리도 충분한 사전준비와 장비를 갖추고 단계적으로 실시하면 의외로 쉽게 시행할 수 있다. 본 칼럼은 도장을 전문으로 하는 이보다는 일반인들이 DIY(DO IT YOURSELF)개념으로 집에서 쉽게 도장을 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다.  

뉴질랜드의 페인트는 품질이 대단히 뛰어나고 누구나 작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도구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물론 이것은 건축용페인트의 경우이고 산업용페인트는 한국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본다). 필자 자신이 한국의 페인트 제조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에 따르면 건축용 페인트의 경우 한국은 내구연한이 3-4년 밖에 안되지만 뉴질랜드산 페인트는 10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페인트가 수성아크릴 페인트로서 작업이 용이하게 되어있다.
  
우선 도장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5단계의 사전 준비작업이 있어야 한다.  
▲ 1단계 : 장비준비
▲ 2단계 : 도장할 부위와 페인트의 선택
▲ 3단계 : 도장전 준비작업
▲ 4단계 : 색상 및 광택의 선택
▲ 5단계 : 도장시 주의사항
그러면, 이상 5단계를 단계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 1단계 : 장비 준비
사전에 준비해야 할 페인트 장비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기본장비로는 1)Brush, 2)Roller(Sleeve & Frame,나무봉), 3)Tray, 4)Sand Paper, 5)Masking Tape 등이 그리고 부수장비에는 6)Drop Cover, 7)Scraper, 8)Putty Knife. 9) Bucket 및 스펀지, 10)Step Ladder가 있다.    

1)Brush : Brush에는 용도별로 여러 종류가 있다. 품질대비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필자는 Brush 만큼은 좋은 것으로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좋은 제품은 도장시 Touch감이 다르고 도장이 깨끗이 마감되며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을 충분히 쓸수 있다. 일반적으로 넓은 면적을 도장할 경우는 75mm나 88mm를 사용하고 창문용으로는 38mm나 50mm를 사용한다. 구석진 부위는 Cutting Brush를 이용해서 도장하면 쉽다. 전문가용으로 도장하기 전 도장부위의 이물질 및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Dust Brush도 있다.

2)Roller : Roller의 기능은 넓은 면적을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도장하는데 있다. Roller는 Frame 및 Sleeve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Roller의 길이는 230mm를 사용하며 180mm 및 소형도 있고 전문가들은 270mm를 사용하기도 한다. Roller Sleeve는 겉 표면의 재질에 따라 수성용, 에나멜용 및 겸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또한 겉 표면의 상태에 따라서는 실내 내부용(6mm-매끈한 표면), 외부용(32mm-거친 표면) 등으로도 나누어지므로 구입시 용도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거친 표면의 외부 플라스터 마감집을 도장할시 내부용(6mm)을 사용하면 페인트가 잘 먹지를 않아 도장시 2-3배의 힘이 더 들므로 외부용(32mm)을 사용하여야 한다. 고급품으로는 천연재질을 사용하여 만든 Mohair제품이 있다. Roller Frame은 사용시 Rooler봉을 끼워서 사용하면 훨씬 쉽게 도장할 수 있다.

3)Tray : Roller로 도장할 시 Roller에 페인트를 묻히기 위한 플라스틱 Box로써 낱개로도 판매한다. 보통 초보자들은 Roller와 같이 Set로 구성되어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특히 Set로 되어있는 제품은 천정용으로 Roller Frame의 자루를 확장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