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긴 한국보다 좋은게 모가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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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05. 17:00
코리아타임즈 ()
글을 쓰다보면,,이글을 읽어도,저글을 봐도,항시.그게 그거인듯,
싶을때가 있다.
사람의 품성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거듯,
버릇처럼,,몸에 베인 생각인들 어찌 쉽게 바뀔까.
유명한 작가의 장편책을 읽다보면,
그의 방대한 지식과 그리고 주관성에 때론 이해할수 없는
의구심 마저 들게 하는데.
나같은 한낱 아낙의 눈으로 보는 삶이란게.
어찌 그것에 비교될수 있을까만,,
그래도 사물에 대한 변하지 않는 똥고집같은 믿음이 있기에.
나는 중년을 시작하는 내 나이에 자못 후회만은 아니었노라고
자위할때가 있음을,,
처음 이곳을 오려고 하루에도 열두번 더 인터넷 사이트를,,
드나들며,,누군가 한줄 올리는 뉴질랜드에 대한 글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던 그때.
화일 가득,,뉴질랜드에 대한 자료들이 넘쳐나고,
,,은행가기..비자받기..학교구하기..집구하기..인터넷깔기..
시장보기.,,,,등,,
그러나,그 어느것보다,,내가 이곳에 정착을 해야 한다면,
직업을 구한다는거,,장사를 한다는거,.,
그 무어가 되든,그거만치 중요하고 그리고 결정하기 힘든건,
없을듯,,,
마치 유행처럼 여러사람들 입에 회자되었던,
장기사업비자....
먼저 온 선배들이 한무리씩 기한을 채우고 빠져나간뒤.
속속들이 들어오려 했던 사람들,,
일부는 비자를 승인받았고,,일부는,,현지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또 더러는 그저 몸부터 들어와서,,시작해보자,하는,,
그러나,,,얼마후,
이 나라는 그 장기사업비자를 승인받기 위해선,
영어점수를 추가해야 한다는 항목과,,또 다른 세부항목을,
수정하여 발표하였으니..
소자본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3년동안,,정착을 준비하며,
자신의 사업을 구상하려햇던,
그래서,,그나마,아이들의 학비는 세이빙할줄 알았던,많은 이들과,
한국의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이곳에서의 새 삶을 살아가려 했던,,
곡절 많은 또 많은 사람들에겐..마치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음을,
그 둘중에 그 어느거라고 딱히 말할수 없는 나는,
지금,이곳에서,,살아가고 있는거다.
장사비자준비를 하면서,
서류를 모두 끝마친뒤.드롭시키려는 순간,,
메스콤을 통해.비자법 발표가 되었는데.
후,어찌보면 그건 이길이 내 길이 아님을 암시한게 아닌가..
당시는 참 암담햇었고,
허탈했었고,,
서류를 홀딩해놓고,
급조된 학습으로 두달동안 공부를 한뒤..
이곳에서 요구하는 영어시험또한,,치루었었다.
평점에 못미치는 점수는 그다지 낙담할정도는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없이 준비를 해서,,이곳에 남으려 했던,내 생각에 대한.
구체적인 회의가 엄습했음을,,부인하지 못하는것을,
살아가는것은 그 어디가 되든,,
다 살아지기 마련,,
사는사람은 자신이 딛고 있는 땅덩이에..미련만치.큰,,기대도
가져야 하기에..서로 위로하고,그리고 인정할테지만.
그렇게 시간은 훌쩍 흘러버렸는데.
지금 나는 순수한 유학생의 엄마로 남아 있다.
포기할건 포기하는거,,
유학생으로 남았다는건,,돌아갈 날이 머지 않았음을 말하는것이기도
하기에.나는 아이들과,,있는동안의 성실함을,더 배가 시키려
애를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을 뺀다는 우리의 속담이 있지만.
박힌돌을 뺄수도 없지만,,
그 돌무리에 들어가,,자기만의 모양새를 갖추고 놓여지는거 또한,
쉽지 않는 일임을,,우리는 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은 참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부지런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만난 이민자분들이나,
내가 아는 장사비자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이른 아침부터,,오후까지.참으로 바쁘게 살아감을,,
그러나 또 한가지.부인할수 없는 현실은,
그렇게 어렵사리 이곳에 랜딩을 한뒤.
짧지 않는 시간동안,,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해..
하루종일..몇사람 구경하기 힘든 우리동네의 풍경처럼,
그렇게.하루를 애꿎은 비싼담배만 죽이고 있는,,
힘든 가장들 또한.,이곳엔 너무 많은것을,,,
그들은 말하는것을,,
멀리서 들리는 친구들의 말은,,
",,언젠간 몬가 되겟지..그저 속편하게 골프나 치고,,낚시나 다니고,하라,마,,
거긴 그야말로,천혜의 자연인데...건강이 최고지...골아픈 한국보담은 안낫겄나..후후,,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런 친구들의 말을 뒤로하고,,
그들은 또,,,한숨을 쉬기도 하는거다.
어떤분이 그러더이다.
"거긴 한국보다 좋은게 모가 있는데?? 하니..
"골프장 북킹 안어렵고,,더구나 회원권은 비교할수 없고,기름값 싸고,,고속도로비 안내고,,
낚시 다니기 좋고,,공기좋고,이지가지 정치니 경제니 신경안써서 좋구,,
애들 학교가 무엇보다도,,한국만치 죽어라 공부 안시키는거,,,
그리 말했다 하더이다.
그럼서도,,공짜아닌 이곳의 삶인지라 하루에도 열두번,,
저울질을 하는것을,
우리가 여기 온게 잘한거냐?? 아니냐??
니는 아노??
내는 우째 갈수록 몰것다,,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