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과,,이...그리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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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05. 17:02
코리아타임즈 ()
때때로 이런말을 듣습니다.
"이곳에 와서 살다보니.나는 마치 벼랑끝에 선 기분인것이.
다시 돌아갈수도,이곳에 살수도 없노라고,,""
어떤 가장의 말입니다.
설마하니 이곳이 벼랑끝이기에 하겠습니까만,
그 예전 이민 초창기때 그래도 지금보다는 쉽사리
가재도구 정리해서,,식구 다 데리고 온 사람들은,,
대개는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싶습니다.
그러나,최근의 바뀐 이민법과,,그리고,,아직도 이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사람들은,,
장기사업비자로,,투자이민으로,,아니면,,,유학으로,,,
어떤이는,,,
소쿠리 망태기..하다못해 쓰던 두루마리 휴지까정,
다 싸들고 이곳에 들어와, 사업비자를 받아보려 하지만.
알파벳 잊어먹고 산지가 언젠데..
다시 영어 시험을 준비한다는건,,
대학 들어가기보다 어려운일임을,,
그래저래.참 힘겹게 여기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쉬운말로 사람사는곳은 다 마찬가지라 하지만..
여기 도둑이 있으면 한국엔 강도도 있을거고,
여기 정직하지 않는 키위넘들이 있으면,
한국엔 사기치는 넘들도 적잖을터,,흐,
어떤사람은 그리 말합니다.
"한국서 듣기론 뉴질랜드는 도둑도 없고,,
치안이 철저해서,,범죄도 없다면서요????
웁스~~~~~~~무신말씀,,
사람사는데 범죄 없으면,,그기 우주공간이지.지구 아니져,크,
그저,,이곳은 내 나라가 아니기에.
조끔만 섭한 일을 당해도,우쒸소리가 먼저 나오고,
쪼끔만 무시해도,,내가 아시안이라서 저거뜨리..우쒸..
또 나오는거져,^^
한참전에..제가 사는 건너편 앞집에..한국분이 사셨는데.
그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시면서,,새로 이사오신 분또한,
한국분가족이셨지요.
딸래미 둘과,부부이신데.
그분들은 이곳에 오셔서 사업비자를 신청하시려는
분들 같았습니다.
당연히 아엘츠 준비를 해야하니.
여 오셔서도 학원부터 등록하셨다 하더이다.
모 자세한 사정이야.알턱은 없는거고,
서로 이웃이라 하지만..
그저 인사정도 나누었지.아직 차 한잔 마신적이 없을때라.
같은 배를 타기도 했고,같은 한국인이니..
오며가며,,차가 들어오고 나가고 할때마다.
기웃거리게는 되지여.
이곳에 오시면 아실터이지만.
같은 한국인들끼리.서로 친해지는거를 꺼리는 풍토는,
아주 만연합니다.
오죽하면,,
암것도 모르는 울 막내녀석까정,,
"옴마,,왜 여기 한국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만나면
반가워 하지 않아여?
"그래보이디??
"넹..
"흠,,,
분위기정도야 아이들도 아는거,
그건 사실입니다.
내쪽에서 먼저 호의비스므레 한걸 베풀고 싶어도,
저쪽에서 반가워 하지 않을지도 하는 맘이나.
이래저래..서로의 상황을 살피게 되는것이.
이곳의 실정이지요.
먼저 들어와 살은 사람들은,그들 나름데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이젠 걍 모른척이 수다,
싶은 분들도 있고,
나중에 들어오신 분들중에도,
단기로 있다 가시는 분,,아님 아주 살러 오신분들,
다 제각각이지만..
들은 풍문들과,,귀동냥들은 브리테니커 사전이상이니.
흐,,,
선뜻 아무개 아줌마,,나 이거 몰르는데 것좀 갈쳐 주실라여?
하는 분들이 있으믄,,
모 아는건 없지만서도,,기꺼이..찾아서,물어서 갈쳐드리져.
근데..아닌경우도 왕왕있는거거든여,^^
앞집에 이사를 오신분들과 잠시 골목에 서서 인사를 나누다,
헤어짐서,,이렇게 저는 말했습니다.
"어쩌니 저쩌니.해도,,낯선 땅에서 살아가믄,
동병상련이라고,,키위친구도 좋고,,맘씨좋은 키위할배도 좋지만,
그저,도움주는건 한국인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저는 첨 이곳땅을 밟을때..
직접 보기전에는 .. 직접 알아가기 전에는,
제 두귀와,,두 눈을 막자고 맘먹엇드랬습니다.
요즘 세상에 사돈의 팔촌까지 미국에 한명 안사는 사람읍고,
뉴질로 말하자해도,,한 아파뚜에 사는 아무개 엄마네 사촌도
하나 건너쯤은 살터인데..
인터넷이나 모다 다 합치면 정보의 홍수속에 산다 이말이져.
그래서,,
막상 와 보면,,
우리아들 말처럼 양털이 돼지털보다 더 못할줄이야...
하는 말도 나오는거고,,하하.
아이들이 옮아오는 이땜에 사흘밤낫을 이잡느라,,
진빼고,,
벼룩몇마리가 초가삼간 다 태운다고,,
그야말로,,애덜 몸뚱이를 죄다 그넘들이..점령을 하는
경우도 적잖이 보는것을,,
우리가족도 경험이 있는 일입니다여,
심지어는 남자아이들 머리에까지 이가 옮아와서,
참빗 사러 다니는 엄마들을 왕왕 보았습니다..
나중엔,,
누가 이 나라를 세상에서 젤로 살기좋고,,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말햇단 말이냐고라,,
흑흑,,
좋은것도 많고,,기막힌것도 많고,
다 문화가 다르고,사는 양식이 다른 곳에 와서
벌어지는 해프닝쯤으로 생각하믄 될거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아이들이.
같은 한국인아이집에 가서 하룻밤을 잤었는데.
그날이후로,저희집은 아주 초토화 되었답니다.
돌아온 아이들이 그적그적,,아주 몸을 하도 긁길래.
웃옷을 벗겨보니..
온통 수두자국처럼 울룩 불룩 ,,죄 물렸는데
여서 오래사신 분께 보여주니..
단박에..벼룩이닷!!!!!!!!!!하는겁돠,
즉시..약국에 가서,약사오고,
집안에 옷이란 옷,,이불이란 이불은 죄다 물에 담그고,
인섹을 다시 하고,
난리 오반장,,난리 블수를 쳣으니.
이노무 나라와서,,정떨어진때가 언제냐고 물으신다믄,
그때라고,,말할겁니다,,앙앙~~~~~~~~
삼일동안,치뤄진 전쟁으로,팔뚝은 알이 박히고,
(담요빠느라고,,)
그냥 며칠 앓아누웠었져,
이젠...울집에 키위넘들이 와서 잔다해도,,,오 노!!!!
울 아이들이 친구집에 가서 슬립오버한다 해도,,오노!!!!
아주,자라보고 놀란가심..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아직도,,진저리가 쳐집니다.그려,,흐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 중에는,
하이고,,그렇단 말야???? 그노무 나라 절대 못가겄네.
하실지도..^^
오클랜드에 사는 친구의 말을 들어도,
학교에 이는 종종 있어서,,
이 잡는 약 을 사러 다닌다고,하대여..
혹 이곳에 오시려는 분들,,참빗하고 이샴푸 필수로 챙기실것!!!!!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