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木陰體質)

[355]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木陰體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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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 중독을 조심하자-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 항진체질 중 하나인 목음체질의 사람은 쓸개(담낭)가 강하고 대장이 약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들 중 많은 경우에 간(肝) 이 약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대장 내 용종(茸腫) 등의 발병이 잦고 하복부 통증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적으로 대장 길이도 짧아서 변을 자주 내보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성격은 목양체질에 비해 급한 편이지만 마음이 여리고 독하지 못하여 남들의 섭섭한 말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 화가 나면 오래 가는 편이고 표현은 잘 안하지만‘한번 두고보자’하는 복수심도 유난이 강한 편이다.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구기종목의 운동에 강하고 남들 보다 결정력이 뛰어나 세밀하고 꼼꼼한 운동이나 작업에 소질을 보인다.

  여러 가지 특징 중 특히 목음체질의 사람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쉽게 빠져 드는 경향이  있어서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보려는 성향이 강해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많고 앞길을 잘 헤쳐 나가는 성격이지만 안 좋은점은 신경이 날카롭고 우울해지기 쉬워 알코올 중독에 가장 많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체질이다. 강한 담낭의 기운은 강한 의지력과 결정력을 좌우하지만 녹색채소와 해산물, 젓갈 등을 즐기는 목음체질은 담낭의 힘이 항진되어 담석증, 소화불량, 우울증 등에 걸리기 쉽고 의지력이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뉴질랜드에서의 목음체질은 두 가지 양상을 보인다.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식을 많이 하게 되고 운동을 즐기게 되어 더욱 건강해진 분이 있는가 하면 뉴질랜드 특성 상 낚시를 좋아하고 회초밥, 회 등을 즐기게 되고 와인의 천국이라는 이름답게 포도주를 매일 즐기는 목음체질의 분들은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게 된다.

  특히, 목체질의 사람은 보리와 포도는 좋지 않다. 약한 대장을 더 약하게 만들어서 아랫배가 서늘해 지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맥주와 포도주는 대표적으로 목음체질이 음용해서는 안된다. 혈액순환과 건강을 위한 약주를 원한다면 밀로 만든 위스키 종류, 곡주 등을 소량 섭취한다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매일 와인 몇 병씩 마시거나 취할 때까지 과음을 하는 습관은 우리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질은 성격을 알아보기 위함이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섭생법을 파악하여 좀더 건강하고 젊은 자신을 발견함에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