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인버카길에서 파키스탄 출신 택시 운전사에게 인종 차별적 언행을 한 키위 남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승객은 40대 남성으로 그레고리 수틀워쓰로 알려졌다. 금요일 자정에 넘은 시간에 택시에 탄 수틀워쓰는 운전사 후마얀에게 이슬람을 들먹이며 다른 택시를 요구했고 만약 너의 나라로 돌아간다면 7불을 주겠노라고 말했다. 후마얀은 아이폰에 그들의 대화내용을 녹음하였고 인터카길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후마얀은 오클랜드와 인버카길에서 5년 동안의 택시 운전 동안 이런 모욕은 처음이라며 택시 운전이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싶다고 전했다.
인종관계위원회는 이 사건이 매우 유감이고 부끄럽지만 위원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기 때문에 후틀워쓰를 고소할 수 없고 경찰이 고소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후틀워쓰는 자신의 일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으나 뉴질랜드의 무슬림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후틀워쓰의 직장인 JESCO 측은 회사와는 상관 없이 개인적인 시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일의 사안이 중대하여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택시 협회 회장은 운전사가 매우 침착하게 대처했고 지방에서는 보수적인 요소가 있다며 인종 차별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은 공론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2년전 카메라가 택시에 도입된 이후에 승객들의 모욕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