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적도 부근에서 발달된 저기압의 세력이 급속하게 강해지면서 북섬 전 지역에 비바람과 번개가 동반될 가혹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 주의보를 발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기압 세력은 24일 오후 늦게 북섬의 북부 지역인 파 노스 지역에 상륙할 예정으로 집중 호우와 강한 동풍을 동반하고, 앞으로 2-3일 동안 북부와 동부 해안 지역에 큰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다가오고 있는 저기압 세력은 지난 주말의 웰링턴과 와이카토, 노스랜드 그리고 오클랜드에 피해를 입혔던 저기압 세력보다 더 큰 세력의 저기압 시스템으로 북섬 전체의 더 넓은 지역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도 오늘 또는 내일 다가올 이번 저기압 시스템의 세력이 더 크고 넓지만 도시 지역에 피해를 더 입힐지 아니면 시골 지역으로 더 피해를 입힐지 아직까지 알 수는 없으며, 또 세력이 커서 넓은 지역으로 커지면서 그 피해 범위가 오히려 줄을 수도 있을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