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수를 맞이하면서 노동당의 인기도가 급상승하면서 지금의 여론 조사가 그대로 선거 결과로 나타난다면 현재의 국민당 정부를 이기고 연합 정부로 노동당이 정권을 쥐고 데이비드 컨리프 신임 당수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헤럴드의 여론 조사는 컨리프 신임 당수가 노동당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시행된 조사로 노동당의 인기도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반면 존 키 총리의 지지도는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의 여론 조사 지지도는 6.8%나 올라 37.7%로 국회 의석으로 치면 48석을 차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녹색당의 14석과 마나 당의 한 석을 합치면 63석으로 국회 124석의 절반을 넘어 새로운 정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국민당의 지지도는 지난 6월 조사 보다 5.1% 하락하여 43.7%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회 의석 56석으로 국민당의 연정 파트너들인 행동당의 한 석과 마오리 당의 3석, 미래연합당의 한 석을 합치더라도 국회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존 키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키 총리가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저조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로 업무를 시작한 초기 시절에는 그 지지도가 6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가장 높았을 때에는 70%에 까지 이르렀던 존 키 총리의 지지도는 지난 6월의 조사에서 보다 9.4%나 하락하여 55.8%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컨리프 노동당 당수는 당수로서 총리 후보자로 선정된 이후 상당한 지지도를 얻으며 16.8%의 총리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윈스턴 피터스 제일당 당수는 6.4%, 녹색당의 러셀 노만 공동 당수는 3.6%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밀리에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GCSB 합법화와 도미 개인 낚시 한계의 조절 그리고 정부 자산 에너지 회사들의 매각 추진 계획 등의 국민당 정부의 최근의 정치적 움직임에 대한 질문인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가에 대하여는 “그렇다”에 대한 응답은 5.5% 줄어들었으며, “아니다”에 대한 응답은 5.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