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병 일명 재향군인병으로 사망한 한 크라이스트처치 여성의 부검 결과 발병원인이 정원의 혼합비료 또는 화초용 배양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63세의 조앤 베렌스키는 2011년 12월 23일 의사에게 폐의 통증을 호소하고 항생제를 처방 받았고 이틀 뒤인 25일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침실에 들었으나 다음 날 아침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기관지 폐렴이었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정원손질을 즐겼으며 자주 혼합비료를 사용했다.
캔터베리 의료 담당 핑크 박사는 2011년 9월부터 2011년 12월 사이에 레지오넬라균으로 사망한 사람 중 80% (33 cases) 가 발병 전 혼합비료 또는 배양토로 일을 했으며 이는 9월부터 12월까지 정원손질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캔터베리 보건 위원회는 매년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특성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핑크 박사는 사망한 여성에 대한 의사의 처방은 적절했으며 진료 당시 병의 위중 상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