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트럭과 부딪히고도 목숨 건진 행운아

한밤중 트럭과 부딪히고도 목숨 건진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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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고속국도에서 행인이 대형트럭과 부딪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은 당했으나 목숨은 건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11 4() 새벽 2시경 남섬 남부의 에덴데일 부근 1번 국도에서 발생했는데, 29세의 이 남자 행인은 당시 저녁부터 술을 마신 후 컴컴한 국도를 따라 마타우라에 있는 집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은 제한시속 100km의 고속국도로 행인을 친 트럭은 폰테라의 우유 수송트럭이었는데 부상자는 당시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있었던 데다가 술에 취한 가운데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까지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관은, 당시 운전자는 과속이나 음주운전을 하지도 않았으며 어둠 속에서 갑자기 행인이 나타나 그를 급히 피하려 했었다고 전해, 이번 사고는 한밤중 국도변을 걷던 부상자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었음을 시사했다.

이 경찰관은 당시 부상자는 트럭 왼쪽에 부딪혀 튕겨나갔으며 사고 트럭을 뒤따르던 승용차와 트럭 한대도 즉시 정지해 더 큰 사고가 방지됐다면서, 현장에 출동한 구급요원도 훨씬 더 큰 부상이나 사망사고를 예견했다가 의외로 작은 부상에 그쳐 놀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폰테라의 한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가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사 규정에 따라 자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고 운전자의 근무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