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휴대폰 “심카드 바꿔도 사용 못한다”

훔친 휴대폰 “심카드 바꿔도 사용 못한다”

0 개 1,716 오성산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24시간 내에 해당 휴대폰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는 이른바 블랙리스팅 시스템이 가동돼 휴대폰 도난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휴대폰을 훔쳐 심(SIM)카드만 다른 회사 것으로 전환하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같은 고가의 휴대폰 도난사고가 잇달았으며 도난 맞은 휴대폰은 암암리에 시중에서 고가에 거래되어 왔다.

 

그러나 보다폰과 텔레콤, 그리고 2degrees 등 국내3개 이동통신회사는 합동으로 작년 한해 동안 블랙리스팅 시스템을 개발해, 12 9()부터 도난신고가 들어오면 심카드 교체와 관계 없이 24시간 내로 휴대폰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게 됐다.

 

새 시스템에는 15자리로 이뤄진 국제휴대폰장비 식별번호(IMEI)가 이용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등록되지 않은 업체나 사람들로부터 휴대폰을 구입했을 때 만약 도난 맞은 휴대폰이라면 기능이 정지될 수 밖에 없으므로 휴대폰 구입 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