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주인공, ‘폴 포츠’ 공연 열린다”

“인생역전 주인공, ‘폴 포츠’ 공연 열린다”

0 개 1,243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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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 목소리로 인해 휴대폰 판매점 매니저에서 일약 세계적 오페라 가수로 등장했던 폴 포츠(Paul Potts)가 뉴질랜드에서 공연을 갖는다.

 

1970 10월생으로 올해 43세인 포츠는 2007년 영국I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Nessun dorma’ 불러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그의 열창 모습은 유튜브에서 순식간에 15백만 뷰가 넘어가면서 그를 세계적 테너 가수로 만들었는데, 현재까지 그의 데뷔 무대 보습은 11,9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까지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그는 TV 출연 전까지 교통사고와 준수하지 못한 외모, 그리고 학창시절의 따돌림 등을 극복하면서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워왔기에 지금도 인생역전의 주인공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2007년 발매된 그의 첫 번째 앨범은 전 세계에서 500만장이 넘게 팔렸으며 한국에서도 4만장이 팔렸는데 이번 뉴질랜드 공연 역시 앨범명과 같이 ‘The One Chance’로 이름이 붙여졌다.

 

한편 이번 공연 발표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새 영화인 원 챈스의 상영과 때를 같이해 이뤄졌는데, 제임스 코든이 포츠 역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빗 프랭클이 감독했으며 12 27일 북미지역에서부터 상영이 시작된다.

 

포츠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데 2009 9월에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해외 배급판에서 덕만(선덕여왕의 아명)과 김유신의 사랑주제곡이었던 발밤발밤(이탈리아어 곡명은 Passo Dopo Passo)’을 녹음했다.

 

이 노래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한국어 버전을 불러 당시 드라마 성공과 함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포츠는 이외에도 2013년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는 등 여러 차례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음성이다.

 

포츠의 이번 뉴질랜드 공연은 내년 419일 오클랜드 공연을 시작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톤, 로토루아, 더니든, 파머스톤 노스, 인버카길, 혹스 베이 등 국내 8개 도시로 이어진다

 

매 공연에는 오케스트라가 동행하며 뉴질랜드 출신 음악가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하는데, 크라이스트처치 공연은 마지막 공연으로 429일 번사이드 하이스쿨의 오로라 센터에서 열리며 입장권 구입은 1월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