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동해안에서도 석유가 나올까?”

“남섬 동해안에서도 석유가 나올까?”

0 개 2,802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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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섬 동해안 인근에서 진행된 해저유전 개발에 앞선 3D자료 작성용 지질탐사작업이 마무리됐다.

 

NZ OiI & Gas가 수행한 이번 탐사는 오아마루 동쪽의 이른바 클립퍼(Clipper) 지역의 650km2 넓이를 대상으로 지난 12 7일부터 진행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빠르게 완료됐다

 

작업에는 탐사선인 폴라쿠스 알리마(Polarcus Alima) 호가 동원됐으며 이 배는 12개의 탐사용 스트리머를 견인했는데, 각 스트리머는 100m 간격으로 떨어져 있으며 배로부터 최대 8km까지 늘어진다.

 

이번 탐사에서는 초음파 등으로 해저 상태를 먼저 확인해 3D 자료를 만들게 되며, 후에 이를 토대로 석유나 가스의 존재 여부를 추정하고 그 가능성과 경제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저석유 탐사기술과 채굴기술, 그리고 이를 시행할 때의 안전성 등이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데다가 유가 역시 훨씬 호의적인 상태가 되었으므로 만약 석유 존재 가능성만 확인되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집된 자료는 외국의 전문기관에 넘겨져 분석된 후 최종적으로는 웰링톤의 NZ Oil & Gas 전문가에 의해 그 가능성을 시험 받은 후 시추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에는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NZ Oil & Gas는 이 지역에 대한 탐사권 지분 50%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호주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치 에너지(Beach Energy)’가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캔터베리 연안의 캔터베리 베이신(Canterbury basin)’ 지역에 대한 탐사권도 소유하고 있다.

캔터베리 베이신 지역에서는 지난 19870~80년대에 집중적인 지질탐사를 거쳐 1984년에 BP사에 의해 한 차례 시추가 이뤄졌으며, 당시 해저 4000m에서 탄화수소 샘플이 채취됐지만 본격적인 시추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은 탐사에 동원된 선박 모습)

[이 게시물은 코리아포스트님에 의해 2014-01-06 19:46:40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