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신년휴가 중 함께 골프 라운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데 2월 3일(금, NZ 시간) 아침에
하와이의 오하우섬에 있는 카네오헤 클리퍼(Kaneohe Klipper) 골프 코스에서 키 총리의 아들과 오바마의 개인보좌관 등 4명이
한 조를 이뤄 4인조 경기를 가졌다.
이들이 라운딩한 골프장은 오마바 대통령이 빌린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군용 골프장으로, 키
총리 역시 오하우 섬에 휴가용 별장을 가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광으로 유명하지만 평상시 그와 라운딩을 즐기는 이들은 대부분 가까운 친구들이거나 그를 보좌하는 사람 등으로 제한돼
이번 키 총리와의 라운딩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나란히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으며 키 총리의 아들이 멋진 플레이를 보이자 오바마 대통령은 하이 파이브와 함께, “역시 카메라 앞에서는 잘 한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에는 취재진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는데, 이번 키 총리와의 라운딩은
제한된 취재진에게 취재가 허용되었으며 벤 로데스 백악관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뉴질랜드는 우리의
가까운 우방 중 하나”라면서 두 정상의 골프 회동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코리아포스트님에 의해 2014-01-06 19:47:39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