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총격 사건은 가정불화가 원인

충격적인 총격 사건은 가정불화가 원인

0 개 2,129 서현
 
총격.jpg
더니든에서 50대 남성이 어린 자녀들을 죽이고 자살했던 충격적인 사건의 배경은 가장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 15() 10시 조금 못 미쳐 더니든 외곽의 세인트 레오날즈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9살과6살의 어린 아들과 딸이 아버지인 에드워드 리빙스톤(51)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는데, 당시 그는 가족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모두 4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아이들 엄마가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자 이웃 남성 한 명이 총을 등 범인을 말리기도 했지만 끝내 아이들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정부에 따르면 죽은 남성은 지난 2007 11월부터 오타고 교도소에서 행정지원 직원으로 근무했었는데, 작년부터 아이들과 아내 등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으며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도 받았지만 작년 8월과 9월에 이를 두 차례 위반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당시 그는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이유로 교정부로부터 최종 경고를 받기도 했으며 휴가 사용과 함께 한때 3주간 근무정지를 당하기도 했으며 또한 카운셀링 지원도 받았는데, 밀턴에서 떨어져 살고 있던 그는 사건이 일어난 주까지도 가족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몇 달 전부터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난 한 여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고 교정부에 밝히기도 했는데, 그의 한 지인은 그가 좋은 사람이었지만 가족을 사랑했던 마음이 불행한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이끌려 비극적 결말을 내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총기 소지 면허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동네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죽은 아이들이 다녔던 전교생 68명의 작은 학교인 세인트 레오날즈 초등학교에는 교육부의 상담팀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는 꽃과 인형 등이 놓여져 아이들의 영혼을 위로 하고 있다

 

또한 사건을 접한 한 가정폭력 전문가는 범인이 두 차례나 접근금지 명령을 어겼던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은 가정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행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사실관계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1-18 23:16:28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