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천국 NZ에서 이런 일이?”

“개의 천국 NZ에서 이런 일이?”

0 개 3,140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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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사람만큼이나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길가에 버려진 개 한 마리가 발견돼 주민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 16() 오후 늦게, 지나가던 한 주민에 의해 헌타웨이 잡종견으로 보이는 수컷 개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농장지역인 오호카 인근의 한 길가.
 
이 주민은 즉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신고해 동물구조용 앰뷸런스가 출동했는데 이미 개는 죽은 상태였으며, 머리 부분에는 심한 타격을 받아 턱이 부러졌고 게다가 혀까지 인위적으로 찢겨진 상황이 확인돼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SPCA 관계자는 주변에 개가 피를 흘리며 움직인 흔적이 남아 있는 등 개의 사체와 현장의 상태로 보아 죽기 전에 불필요한 큰 고통을 당했음이 명백하다면서, 한마디로 정말 끔찍하고도 잔인한 짓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동물복지와 관련된 법에 따르면 불가피하게 개를 안락사 시켜야 할 때에는 수의사를 통하거나, 이것마저 불가능할 경우에는 총기를 사용해 짧은 순간에 처리해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최장 3년 이하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5만 달러의 벌금형에 함께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의 사체는 SPCA로 옮겨졌으며 협회 측은 범인을 잡기 위해 일반 주민들의 신고와 협조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신문에 실린 관련 기사에는 댓글이 없는 다른 일반 기사들과는 달리, 이 같은 짓을 벌인 이를 비난하는 많은 댓글들이 연이어 달리고 있으며 어떤 독자는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요령을 전하기도 했다(사진은 SPCA에서 제공된 현장 사진임)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2-19 08:46:07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