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뉴질랜드에서 2번의 월식(lunar
eclipse)이 관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 첫 번째 월식이 이번 4월 15일(화) 이른 저녁에
사람들에게 선을 보인다.
당일 저녁 해가 진 직후인 저녁 6시 무렵부터 동쪽 하늘에서 진행되기
시작하는 월식은 1시간 여 뒤인 7시 8분부터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날이 맑으면 시민들이 손쉽게 월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특히 이번 월식은 초저녁에 진행돼 지구에 반사되는 태양빛으로 인해 달이 ‘blood red’와 같은 불그스름한 색깔을 띠는 이색적인 월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한층 기대가 되고 있다.
당일 지평선에서 15도 각도에서 시작되는 월식은 7시 46분까지 지구 그림자에 계속 묻혀 있다가 점차 그림자를 벗어나
9시 32분경 거의 제 모습을 찾지만, 이후에도 잔영 때문에 약간 어두운 모습을 보였다가 밤 10시 36분에 완전히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월식이 이른 저녁에 나타나 시간적으로도 관측이 용이한 데다가 모양도 특이한 만큼 해변이나 거주지
인근의 높은 곳에서 관측하면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년에 나타나는 두 번째 월식은 10월로 그때는 자정 무렵에
월식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08 08:17:00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