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실종 여성, 끝내 사체로 발견돼

오클랜드 실종 여성, 끝내 사체로 발견돼

0 개 1,195 서현
사본 -cassinosearch[1].jpg
오클랜드에서 지난 5 24() 저녁에 실종된 50대 여성이 끝내 집 근처 묘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필리핀 출신으로 3명의 자녀를 둔 블레실다 고팅코 (Blesilda Gotingco, 56) 씨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에스크데일(Eskdale)에 있는 노스 쇼어 묘지로 그녀의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인데 경찰이 27()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을 비롯한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한 채 많은 인원을 동원해 수색을 시작했었다.

 

경찰의 공식적인 신원확인 발표는 이날 저녁에 있을 예정이지만 이미 언론에서는 그녀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27세의 남성 한 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도 함께 나오고 있다.

 

또한 버크데일의 몬테 카씨노 플레이스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경찰이 이른 새벽에 급습해 남성 한 명을 연행했는데, 이 남성이 현재 체포돼 있는 용의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신원이나 범행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아파트의 한 이웃 주민은, 이곳에서 혼자 살던 용의자는 3개월 전 이사를 와 그 당시 자신이 이사를 돕기도 했으며 조용하고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전하며, 그 동안 아무런 특이시항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당일 새벽 5 45분에 경찰이 도착해 그를 연행해 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경찰이 일대의 쓰레기통을 모두 뒤지고 내용물을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는데, 용의자는 28일 오전에 노스 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오후 6시 넘어 보도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의 집에서 어제 오후 차량 수리공이 방문해 차량의 윈드스크린(앞유리창)을 교체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수사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검식팀이 차량 수리 트럭에서 나온 내용물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일 고팅코 씨는 오클랜드 시내의 로워 알버트 스트리트에서 973번 버스를 타고 집이 있는 버큰데일에 7시경 도착한 것이 확인됐는데 사건 보도가 나간 후 상당히 많은 제보들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한편 고팅코 씨의 가족과 친구, 그녀의 직장이었던 타워 보험사 동료들은 물론 주민들도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그녀의 남편은 필리핀 방문 중에 사고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 길에 나서 오늘(27) 오클랜드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아파트)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5-27 20:46:06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