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목) 아침부터 북섬 남단 지역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크게 놀라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아침 7시 46분경
파머스토 노스 남쪽의 에케타후나(Eketahuna) 동쪽 10km 지점의
내륙에서 지하 32km 지점을 진원지로 하는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관측기관인 지오넷(GeoNet)에 의해 중간(moderate) 규모 지진으로 기록됐는데, 지진 발생 직후 10분 만에 멀리 남쪽의 크라이스트처치를 비롯해 북쪽으로는 오하쿠네에 이르기까지 약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지오넷의 인터넷에 지진 감지 사실을 전해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59분에는
첫 번째 지진 발생지역보다 조금 서쪽인 왕가누이 남서쪽 40km 지점의 해저 지하 40km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또 발생했는데, 이 지진 역시 멀리 파 노스의 북쪽 지역부터 남쪽으로는 남섬 카이코우라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500여 건 보고됐다.
TV 방송국과 신문사 등에는 파머스톤 노스와 마스터톤, 레빈, 그리고 왕가누이 등지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보고들이 이어졌는데, 한 주민은 아이들이 무척 놀랐고 가구들이 움직였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목장의 가축들이 놀라서 뛰어다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6-28 11:59:45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