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청 “훔쳐간 장어 조각상 돌려달라”

오클랜드 시청 “훔쳐간 장어 조각상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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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청이 도둑()에게 보타닉 가든에서 훔쳐간 조각품을 되돌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7 20~21일 밤 사이에 보타닉 가든에 설치된 뱀장어(long-fin eel) 조각품이 도난을 당했는데 시가 3만 달러에 상당하는 이 조각품은 유명 조각가인 빙 다웨(Bing Dawe)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의 한 관리 직원은 조각품은 현재 작품과 그 밑의 기단을 연결하고 있는 볼트가 모두 잘려진 채로 나선형으로 장식된 기단부와 그 위에서 작품을 떠받치는 틀 부분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공원을 후원하는 자원봉사자 단체인 ‘Friends of the Auckland Botanic Gardens’ 그룹이 구입해 기증한 것으로, 시청 측은 이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반달리즘이자 도둑질이라면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1970년대 중반에 캔터베리 대학교의 미술대학을 졸업한 빙 다웨는 크라이스트처치의 로버트 맥도갈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를 갖는 등 환경과 관련된 조각 작품을 주로 만들었으며, 그의 작품은 오클랜드를 비롯해 웰링톤과 크라이스트처치, 그리고 로토루아 등에 설치돼 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7-23 21:14:09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