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코팅액,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

탄소나노튜브 코팅액,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

0 개 2,147 노영례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 18일 개최

 

오는 11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미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실증·시연하는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챌린지퍼레이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함께 개최되며 총 3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개발한 미래 신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로봇공연과 AR 기반 소형전기 레이싱카 체험 등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과 함께 도심에서의 자율주행 전기차 시연운행도 최초로 선보여질 계획입니다.

 

탄소나노튜브 코팅액,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

 

<리포트>

전자제품은 정전기 방지를 일컫는 대전 방지 기능이 필수입니다.

 

제품 제조 시 또는 완제품 출고 후 내부 부품을 보호하고 성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대전 방지에 쓰이는 소재인 전도성 고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이를 해결하기 위해 떠오른 기술이 바로 탄소나노튜브를 접목한 대전 방지 코팅액입니다.

 

국내 기업이 싱글월 탄소나노튜브 합성과 분산 기술을 통해 고성능 대전 방지 코팅액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탄소나노튜브의 경우 물을 비롯한 각종 유기물과의 상용성이 떨어지는데, 이 한계를 독자적인 기술로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열 / 나노솔루션 대표]

 

상용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처리가 필요하고요. 설비와 분산제 노하우를 통해서 CNT(탄소나노튜브)가 용매에 분산이 잘 되고, 그 다음 단계에서 코팅액으로 만들 때 바인더와의 상용성까지 고려해서 분산액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탄소나노튜브 코팅액은 성능면에서 기존 전도성 고분자와 비교해 대전 방지 기능이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원천 소재 기술개발이 완성됨으로써 해외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 또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대전 방지 전자재료가 고도화되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미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도 공동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 김형열 / 나노솔루션 대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전도성 대전 방지 코팅액이 시장에서 많이 요구되어지는 추세가 있고요. 저희는 기존에 10년 동안 같이 개발해 왔던 고객사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어서 조금씩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업체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에서 시행 중인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국내 대기업과의 수요 연계를 통해 탄소나노튜브를 접목시킨 고신뢰성 대전 방지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과제가 성과를 내면서 나노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이 나노융합산업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이남양 / 나노소재 제품화사업 총괄책임자]

 

 이러한 정부의 지원 과제가 앞으로 우리나라 소재산업, 그리고 소재와 제품을 융합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신소재가 미래 먹거리 창출과 함께 소재 분야 혁신에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만큼, 이 업체는 대전 방지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담은 멀티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