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애들 때리던 회초리 팔아요!"

[화제] "애들 때리던 회초리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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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경매사이트 트레이드 미에 한 여성이 자녀 체벌용으로 사용했던 대나무 회초리를 내 놓아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녹색당 수 브래드포드 의원이 발의한 반체벌법 (Anti-Smacking Bill) 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재 뉴질랜드는 자녀에 대한 물리적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티마루(Timaru) 지역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제품 소개문에 "2005년, 이 회초리는 말채찍과 함께 자신의 13세 아들을 체벌하는데 쓰였다."고 밝히고, "현재 법이 바뀌었으니 회초리는 다른 용도로 쓰여야 할 것"이라고 표기했다.

26일 오전 8시, 세 명이 이 경매에 입찰했으며 최저경매가는 이미 넘어선 상태로, 입찰 최고가는 $5을 기록했다. 경매 마감일은 8월 3일이다.

하지만 오전 10시 현재,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반체벌법을 통과시킨 녹색당의 수 브래드포드 의원은 오늘 도미니언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때리는 데 사용되었던 물건이 미화되고 이익을 위해 팔리고 있다는 건 끔찍한 비극"이라고 비난했다.


자료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